"안철수는 스포츠카" 김은혜에…국민의당 "尹, 구식 트럭"

기사등록 2022/01/23 21:28:14

최종수정 2022/01/23 21:33:41

김은혜 "安 스포츠카, 속도 빠른데 엎어지면 다시 못 일어나"

국민의당 "李 '판매불가 리콜차'·安 '자율주행 전기차'" 발끈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계단 앞에서 열린 '대장동게이트 특검 추진 천막투쟁본부 출정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0.0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계단 앞에서 열린 '대장동게이트 특검 추진 천막투쟁본부 출정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0.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김은혜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공보단장이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윤석열 대선 후보를 '수륙양용 탱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트럭',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스포츠카'로 비유하자 국민의당에서는 "바로잡을 필요가 있어보인다"며 "윤 후보는 수동식 구식 트럭"이라고 대응했다.

김 단장은 23일 공개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의 '주기자가 간다'에 출연해 대선후보들을 자동차에 비유했다.

그는 특히 윤 후보를 비유한 수륙양용 탱크에 대해 "겁나고 무서워 보인다고 할지라도 나를 지켜줄 수 있는 포를 쏘지 않느냐"고 했다.

김 단장은 안 후보를 스포츠카에 비유하며 "굉장히 속도가 빨라 보였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 번 부딪혀 충돌해 엎어지면 다시 일어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김 단장이 이 후보를 트럭에 비유한 이유에 대해서는 방송에 언급되지 않았다. 다만  트럭의 때와 장소에 따라 적재화물이 일정치 않다는 점을 꼬집으며 이 후보의 공약과 입장이 때에 따라 바뀐다는 걸 지적했다는 후문이다.

그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서는 "직진 스타일"이라며 "자전거·전기차 느낌"이라고 밝혔다.

이에 국민의당 윤영희 부대변인은 "대선후보를 차에 빗댄 잘못된 비유를 바로잡을 필요가 있어 보인다"며 논평을 통해 대응했다.

윤 부대변인은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판매불가 리콜 차',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수동식 구식 트럭',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자율주행 전기차'"라고 짧게 썼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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