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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윤석열, 말로는 35조원 지원하자면서 조건단다"

기사등록 2022/01/23 13:32:52

기사내용 요약

27일까지 4박5일 '매타버스'로 31개 시·군 방문
"경기도민 덕분에 이재명이 유력 정치인 됐다" 인사
경기도지사 시절 성과 언급하며 "약속 지킨다"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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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3일 오전 경기 수원시 팔달구 수원역로데오거리에서 시민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2022.01.23. iambh@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23일 "수원은 경기도의 중심이고, 경기도는 대한민국의 중심"이라며 정치적 고향인 경기도에 애정을 드러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경기 수원시 팔달구 수원역로데오거리에서 "경기도민께서, 수원시민께서 애써주셨기 때문에 저 이재명이 경기도를 대표하는, 대한민국의 유력한 정치인이 됐다"고 인사했다.

 수원역로데오거리 광장에는 이 후보를 보러 시민 수백명이 몰렸다. 이 지사가 등장하자 시민들은 "이재명 대통령"을 외치며 환호했다. 박정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박광온·백혜련·김승원·김영진 의원이 함께했다.

이 후보는 경기도지사 시절 업적을 언급하며 '약속을 지킨다'는 이미지를 부각했다.

 "'서울외곽순환도로'가 웬말이냐, 경기도가 서울의 외곽인가. 경기도는 대한민국에서 인구가 가장 많고, 가장 빨리 성장하는, 대한민국의 중심이다. 그래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로 고쳤다. 저는 말하면 지킨다"는 것이다.

또 "한 번도 제가 한 말을 어긴 일이 없다. 지키려고 노력했고, 재난에서도 선도적으로 일했다. 초기 코로나19가 확산할 때 신천지에 가서 명부 조사하고, 이만희 총회장이 검사받도록 강제한 게 누군가"라고 묻기도 했다.

그러면서 "오로지 주어진 권력을 국민을 위해서만 사용하고 우리나라를 더 앞으로 나아가게 할 사람, 국민 삶을 개선할 사람, 대한민국을 안전하게 할 사람 누군가. 유능하고, 잘 알고, 선의를 갖고 있고, 실력이 검증돼서 국민 삶을 지금보다 더 낫게 만들, 미래로 가게 할 사람이 누군가"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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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박정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이 23일 오전 경기 수원시 팔달구 수원역로데오거리에서 시민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2022.01.23. iambh@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청년표를 의식한 발언도 이어갔다.

"고도성장 때문에 공정성을 외면해 양극화가 심화됐고, 기회가 부족해서 그 피해를 청년이 끌어안고 있다. 경쟁에서 지면 죽는다, 다시는 못 살아온다, 이 처절한 마음 때문에 편 갈라 궁지 밖으로 밀어내려고 싸우고 있다. 더 공정한 사회 만들고 더 성장하는 사회를 만들고, 기회를 늘려서 협력적 경쟁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갈등, 분열, 증오하게 만들면 안 된다. 증오의 정치를 배격한다. 갈등의 정치를 배격한다. 퇴행적 정치를 배격한다. 미래로 나아가고 더 나은 세상 만들고 아이들이 싸우면 싸우는 원인을 제거해서 함께 살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도 했다.

이어 "보복은 우리가 할 일 아니다. 5년이라는 짧은 시간에 할 일이 태산인데 남의 뒤 캐고, 수사해서 없는 죄 만들어 뒤집어 씌우는 과거로 가면 안 된다. 미래로 가자. 정치 보복, 그런 거 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좋은 정책, 박정희 정책이면 어떻고, 김대중 정책이면 어떻겠나. 편 가르지 않는 통합 정치, 진영을 따지지 않는 통합 정부, 이재명 정부가 할 일이다. 그렇게 할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이 후보는 "질병으로부터 국민을 지키는 게 국가가 할 일"이라며 "질병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가게 문 닫아라, 모이지 마라, 오후 9시까지면 영업하라고 한 피해를 국민이 입었다. 국가가 해야 할 일을 특정 국민이 대신 하느라 손해를 보면 국가가 보상하는 게 맞다"고 했다.

 "그걸 반대하는 사람들 있다. 말로는 들어오라고 하면서 손으로 문 닫아서 못 오게 한다. 말로는 35조원 지원하자면서 뒤에다 조건 단다. 제가 윤석열 후보에게 이런 얘기 하자니까 못 만나겠다고 한다"며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겨냥했다.

 "정치를 이렇게 하면 안 된다. 국민 생명과 안전을 놓고 정치적 이익 위해서 그럼 되나. 정치인이 지배자인가? 왕 아니잖나. 일꾼이다. 국민의 명령 따라하는 고용된 사람이다. 국민을 위해 일해야 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앞서 과천 천주교별양동성당 미사로 하루 일정을 시작한 이 후보는 의왕 포일어울림센터에서 311만호 주택 공급을 골자로 하는 부동산 공약을 발표했다.

27일까지 4박5일 동안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로 경기 31개 시·군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날은 수원에 이어 오산 버드파크 앞 광장, 평택역 광장, 안성 명동거리, 동탄중앙어울림센터 앞 광장 등을 찾는다.


◎공감언론 뉴시스 iamb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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