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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걸렸는데 남편은 외도…"모든 불행 내 탓"이라는 아내

기사등록 2022/01/16 16:19:43

기사내용 요약

채널A '애로부부'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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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2022.01.016. (사진= 채널A, SKY채널 '애로부부' 제공) photo@newsis.com*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윤세 기자 = 유방암 투병 이후 남편의 외도로 고통스러워하는 안타까운 아내의 사연이 공개됐다.

15일 방송된 채널A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이하 애로부부)'에서는 유방암을 이겨냈지만 오랜 기간 자신을 속이고 불륜을 저지른 남편과 이혼을 고민하는 아내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아내는 가난했지만 신혼시절 자신이 좋아하는 빵을 챙겨 사오는 다정한 남편 덕분에 행복했다. 하지만 갑작스레 유방암 진단을 받고, 유방 절제 수술과 항암치료를 버텨냈다. 아내는 1년간 요양병원에서 지내면서 남편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자신이 받은 보험금 7000만원을 투자했다.

남편의 생일을 축하해주러 몰래 집을 찾은 날 아내는 자신의 고향후배와 한 침대에 있는 모습을 보게 됐다. 남편과 상간녀는 아내에게 단 한번의 실수였다며 빌었고, 아내는 오히려 자신이 건강하지 못해 남편이 불륜을 하게 된 것 같다는 죄책감에 시달렸다.

이후 아내는 건강을 회복했고, 투자한 보험금으로 자산을 늘리는 데도 성공했다. 또 딸이 생기자 아내는 아빠인 남편에게 마음이 열리며 사업자금을 내줬다. 남편은 아내가 마련해 준 돈으로 인테리어 조명 사업을 시작해 8년동안 업계에서 이름을 날릴 정도로 성공했다.

그러나 아내는 남편이 모텔을 드나드는 수상한 정황을 발견했다. 아내는 불륜의 확실한 증거를 잡기 위해 남편의 회사를 급습했다. 그곳에서 예전의 외도 상대였던 자신의 고향 후배와 또 함께 있는 남편을 목격했다.

남편은 그동안 상간녀와 만남을 계속해서 이어왔고, 이제 상간녀는 오히려 남편과 아내가 갈라서길 바랐다. 아내는 이혼을 결심하고 변호사를 찾아갔지만 재산의 반을 남편과 나눠야 한다는 변호사의 말에 절망했다. 게다가 아내의 암이 재발하며 폐까지 전이되었다는 사실에 아내는 "모든 불행이 다 제 탓인 것 같다. 어떻게 해야 행복을 찾을 수 있냐"며 눈물을 흘리며 도움을 구했다.

MC 최화정은 "마음이 무겁다"라며 사연자의 상황을 안타까워했다. 남성태 변호사는 "건강 상태가 악화된 상황이라 사후를 생각할 수밖에 없다. 만약 이혼하지 않고 돌아가시면 아내의 재산이 남편에게 상속된다. 아내가 자신의 재산을 딸에게 주려면 이혼이란 절차가 시급하다"라며 조심스럽게 조언했다.

MC 안선영은 "행여 또 자기 탓을 할까 봐 걱정이다. 누구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고 누구나 당할 수 있는 일인데 본인한테는 조금 빠르게 온 것뿐이다"라며 "내 아이가 조금이라도 덜 불행한 상황으로 성인이 될 때까지 버틸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남편과는 정리하는 게 좋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t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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