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봉암공단 찾아 "집권하면 원전 기업들 매출 정상화"

기사등록 2022/01/14 15:51:00

최종수정 2022/01/14 16:59:43

[창원=뉴시스] 김선웅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4일 오후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 봉암공단회관에서 열린 봉암공단 기업협의회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01.14. mangusta@newsis.com
[창원=뉴시스] 김선웅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4일 오후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 봉암공단회관에서 열린 봉암공단 기업협의회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01.14. [email protected]
[서울·창원=뉴시스] 정윤아 권지원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14일 경남 창원의 봉암공단을 찾아 "차기 정부는 맡게 되면 매출이 급감한 경남지역의 원전 관련 생태계에 속한 기업들은 과거 수준으로 매출이 정상화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1박2일로 부산·경남(PK)를 찾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이날 오후 경남 창원의 500여개 기업들이 모여있는 봉암공단 기업협의회 간담회에 참석해 한 기업인의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많은 업체들이 일감을 잃었다'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윤 후보는 "탈원전으로 뿌리 산업에 종사하는 봉암공단 기업들도 매출이 절반정도 급감을 했다고 들었다"며 "원전 관련 업체들이 가장 치명적인 타격을 받았는데 지금 (정부가) 전기료까지 또 인상을 한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월성원전은 바로 조기폐쇄했지만 가동률도 줄었다"며 "LNG가격이 오른 것도 있지만 원전은 가장 싼 에니지원인데 가동률을 줄이고 폐쇄하다보니 전기료를 대선이 끝난 내년 4월에 인상하겠다는 것이다. 정말 재밌는 이야기"라고 비판했다.

이어 "저는 탈원전을 탈탄소라는 개념으로 바꾸겠다"며 "탈탄소로 가기 위해 원자력, LNG같은 탄소가 덜 배출되는 화석에너지에다 신재생에너지를 적절하게 믹스해 탈탄소로 가는 로드맵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윤 후보는 이어 다른 기업인의 '구인난이 심한데 청년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하다'는 질문에 "정부가 청년이 중소기업에 오게 바꿔야한다"며 "일단 대기업과의 임금격차가 많이 난다. 최저임금처럼 기업에서 주라고 한다고 될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년이 월급을 받아서 정기예금 등 저축을 하면 정부가 매칭해서 돈을 넣어준다든지 청년 도약 계좌를 만드는 걸 제가 발표한 바 있다"며 "단순히 청년의 사기를 진작시키는게 아니라 중소기업정책 일환으로 활용될 수 있게 방향을 넓게해서 정책을 수정해보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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