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호주, 탄소중립 기술 협력에 10년간 840억원 투자

기사등록 2021/12/14 15:58:27

산업장관, 호주 산업에너지저배출장관 면담

호주 정부, 10년간 420억 투자…韓도 매칭투자

[캔버라=뉴시스] 전진환 기자 =  호주를 국빈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스콧 모리슨 총리가 13일 호주 캔버라 국회의사당에서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장관과 앵거스 테일러 산업에너지부장관의 ‘탄소중립기술 파트너십 이행계획 MOU’ 서명을 지켜보고 있다.  2021.12.13. amin2@newsis.com
[캔버라=뉴시스] 전진환 기자 =  호주를 국빈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스콧 모리슨 총리가 13일 호주 캔버라 국회의사당에서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장관과 앵거스 테일러 산업에너지부장관의 ‘탄소중립기술 파트너십 이행계획 MOU’ 서명을 지켜보고 있다.  2021.12.13.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고은결 기자 = 한국과 호주가 탄소중립 기술 협력을 위해 10년간 800억원 이상을 함께 투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문승욱 산업부 장관이 14일 호주 시드니에서 앵거스 테일러 호주 산업에너지저배출장관과 면담했다고 밝혔다. 이번 면담은 문재인 대통령의 호주 국빈 방문을 계기로 성사됐다.

이날 호주 정부는 한국과의 탄소중립 기술 협력을 위해 10년간 5000만 호주 달러(약 420억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한국 정부도 국내 예산 절차에 따라 이에 상응하는 규모를 매칭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양국 장관은 2022년 플래그십 프로젝트의 3개 분야로 수소 공급망,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저탄소 철강을 지정했다.

산업부는 이와 관련해 정부 예산 54억원 규모의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3년간 수소에 30억원, CCUS에 24억원을 투입한다.

아울러 양 부처는 내년 초 '탄소중립기술 운영그룹 제1차 회의'를 열고,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도 병행해 기업 간 협력을 촉진하기로 했다.

문 장관은 "수소는 2050년 한국 최종에너지 소비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핵심 에너지원으로 부상할 것"이라며 "한국과 호주가 청정수소 공급망·수소 활용 인프라 구축 등 협력을 강화해 양국 수소경제 발전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문 장관은 호주 시드니에서 산업부, 호-한 경제협력위원회(AKBC),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공동 주최한 한-호 핵심 광물 공급망 간담회에도 참석했다.

한편 산업부는 전날 호주 캔버라에서 열린 한-호 정상회담 직후 호주 산업과학에너지자원부와 탄소중립 기술 이행계획 및 청정수소경제 협력, 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을 위한 2건의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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