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확산으로 화상 진행…민·관 함께 참석할 듯
워싱턴DC 소식통들에 따르면 한국 산업통상자원부와 미국 상무부는 8일(현지시간) 오후 6시(한국 시간 9일 오전 8시) 화상 형식으로 첫 반도체 협력 분과 회의를 연다.
최근 코로나19 신종 변이 오미크론 확산 상황으로 회의는 화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각 부처 담당자를 비롯해 민·관 종사자들이 회의에 함께 참여할 전망이다.
이번 회의는 지난 11월 문승욱 장관이 방미 기간 지나 러몬도 상무장관과 만나 합의한 내용이다. 미국은 반도체 공급 부족 및 중국·대만 의존을 국가 안보 문제로 다룬다.
이에 이번 회의에서 양국 정부 및 기업 간 반도체 공급망 협력 방향이 논의될지 주목된다. 문 장관은 분과 회의 주제로 양국 기업 공급망 강화 과제 및 연구개발(R&D), 인력 양성, 원부자재 기업 투자 등을 거론했었다.
한 워싱턴DC 소식통은 "(반도체 분야) 커뮤니케이션 채널이 생겨 회의를 시작하는 자체가 의미가 있다"라며 "반도체와 관련해 서로가 걱정스러워하는 부분들에 관해 미리미리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상무부는 지난달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우리 기업을 포함해 TSMC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로부터 공급망 관련 정보를 제출받은 바 있다. 이날 회의는 자료 제출 한 달이 지난 시점으로, 관련 내용이 언급될지도 주목된다.
미국 상무부는 현재까지 우리 기업에 반도체 자료와 관련해 추가 자료 제출 요구는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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