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후속 임원인사 임박…인사 폭 관심

기사등록 2021/12/09 00:16:00

인사제도 개편 맞물려 세대교체 가속화

[서울=뉴시스] 이인준 기자 = 삼성전자가 사장단 인사에 이어 금명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한다.

9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르면 이날 2022년 정기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확정해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앞서 진행한 정기 사장단 인사에서 대표이사 3명을 모두 교체하는 쇄신 인사를 단행했다. 또 소비자가전(CE), IT·모바일(IM) 부문이 통합되면서 후속 임원인사도 큰 폭으로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삼성전자가 연공서열을 타파하고 능력과 성과 위주의 '미래지향 인사제도'를 최근 발표한 만큼 세대 교체에 속도를 낼 것이라는 관측도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새 인사제도를 통해 부사장과 전무 직급을 모두 '부사장'으로 통합했다.

삼성전자는 앞서 진행된 사장단 인사에서 "주요사업의 성장과 회사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부사장들을 사장으로 승진시켜 성과주의 인사를 실현했다"고 밝힌 바 있다. 곧바로 최고경영자(CEO)에 투입할 수 있는 부사장 직급의 인재 풀이 두터워지게 된다.

삼성전자가 '직급별 표준 체류 기간'을 전격 폐지해 성과주의를 기반으로 3040의 초고속 승진 가능성을 열어 준 것도 이와 궤를 같이 한다. 이에 30대 임원이나 40대 사장 탄생 가능성도 주목된다.

임원 인사가 끝나면 삼성전자는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고 내년도 사업 전략 수립에 들어간다.

글로벌전략회의는 사업부문장 주재로 열리는 전사 차원 정례회의다. 통상 사업부문장과 해외법인장 등 400여 명이 수원, 기흥 사업장 등에 모여 2~3일간 마라톤 회의를 이어가는 것이 관례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온라인 회의로 전환됐다. 올해도 온라인에서 개최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중동 지역 출장을 떠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이날 귀국길에 오를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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