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은 NO, 동거는 OK"…20대 절반은 '비혼동거' 동의

기사등록 2021/12/08 12:00:00

최종수정 2021/12/08 12:46:43

여성가족부, 2020년 가족실태조사 발표

1인 가구 61.1% '50대 이상' 고령가구

[서울=뉴시스] 여성가족부 로고(사진=뉴시스 DB) 2021.09.02.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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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남희 기자 = 1인 가구가 5년 동안 10%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혼 독신, 비혼 동거 등 비혼 가정에 대한 국민들의 수용도도 높아졌다.

여성가족부는 오는 9일 온라인으로 '2020년 가족실태조사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가족실태조사는 가구 특성, 가족에 대한 인식 등을 파악하기 위해 실시하는 국가 승인 통계로, 2005년부터 2020년까지 4차에 걸쳐 실시됐다.

이번 2020년 가족실태조사에서는 2015년 대비 1인가구 증가세(21.3%→30.4%)가 두드러졌다. 2020년부터 새롭게 실시된 1인 가구 관련 조사 결과, 1인 가구 중 50대 이상의 고령층 비중이 61.1%로 가장 높았다.

이 중 '향후에도 혼자 살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가구가 72.1%에 이르러 1인가구가 우리 사회의 보편적 가구형태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비혼독신, 비혼동거, 이혼이나 재혼, 무자녀 등 다양한 가족 생활에 대해 동의 수준도 높아졌다.

국민 수용도는 비혼 독신(32.4%→34%), 비혼 동거(21.1%→26%), 무자녀(21.3%→28.3%) 등으로 증가했다.

특히 연령별로 봤을때 20대는 비혼 동거에 46.6%가 동의해 2015년(25.3%)에 비해 크게 높아졌다. 반면 70세 이상은 10%만 동의해 젊은층과 격차를 보였다.

무자녀 가정에 대해서도 20대 절반(52.5%)가 동의한 데 비해 70대 이상은 7.5%만 동의해 인식 격차가 컸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결혼한 자녀에 대한 부모의 지원 ▲청년 세대의 자녀 가치관 변화 ▲성별·세대별 가족 가치 변화 ▲비혼 1인가구 가족 인식 등을 주제로 4편의 논문이 발표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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