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1980년생 임원 발탁…성과주의 기반 혁신 추구

기사등록 2021/11/25 18:31:00

최종수정 2021/11/25 19:46:36

여성 인재 중용…강명신 전무 등 9명 승진

"젊은 인재와 여성 발탁해 혁신과 변화 주도"

LG전자 신정은 책임연구원(상무). (사진 = LG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LG전자 신정은 책임연구원(상무). (사진 = LG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인준 기자 = LG그룹은 이번 인사를 통해 1980년생을 임원으로 발탁했다. 성과주의를 기반으로 젊은 인재와 여성 인재를 지속 발탁해 혁신과 변화를 주도해나가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25일 LG전자에 따르면 신정은(41·1980년생) 책임연구원은 데이터 기반 이종산업 융합서비스 발굴에 기여한 공로로 상무 승진했다. 신 신임 상무는 이번 승진 임원 중 가장 젊다.

LG전자는 신 상무 외에 고객 생활방식과 시장 흐름을 연구하며 제품 차별화와 서비스 개발에 기여한 권혁진(45) 책임연구원도 함께 승진 발령했다.

LG전자를 포함해 이번 연말임원 인사에서 여성인재 9명이 승진했다.

LG헬로비전의 강명신 전무를 비롯해 LG화학 김정민 상무와 정지후 상무, LG생활건강의 전현욱 상무, LG CNS 김영란 상무와 전은경 상무, 이현정 LG아트센터장(상무) 등이다.

LG의 여성 임원 중용 기조로 전체 임원 중 여성임원 비중은 2018년 말 3.5%(29명)에서 2021년 말 6.2%(55명)로 2배 가까이 확대됐다.

전략∙마케팅∙R&D∙생산 등 다양한 직무에서 여성 임원들이 승진하며 여성 인재에 대한 동기부여와 조직의 다양성을 강화했다고 LG는 밝혔다.

LG는 사업 전문성과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외부 인재 영입에도 힘을 모으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2021년 한해 동안 G전자 글로벌마케팅센터 온라인사업담당 전무로 데이비드강 전(前) 스페이스브랜드 글로벌마케팅 부사장 등 28명의 외부 인재를 임원으로 영입했다.

특히 LG전자는 이번에 고객·시장 트렌드 분야 전문가 이향은(43) 성신여대 서비스디자인공학과 교수를 H&A사업본부 고객경험혁신담당 상무로 맞았다. 이 상무는 앞으로 고객경험 기반의 제품과 서비스를 기획한다.

김효은(45) 상무는 글로벌 기업 P&G에서 왔다. 김 상무는 브랜드마케팅 분야 전문가로서, 글로벌마케팅센터 산하에서 브랜드매니지먼트담당을 맡는다.

LG는 인사 기조에 대해 "나이, 성별, 직종에 관계없이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수혈해, 부족한 전문역량을 보완하고 새로운 시각에서 외부 기술과 아이디어를 적극 수용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LG는 지난 2019년에도 심미진(1985년생) LG생활건강 퍼스널케어사업 총괄, 임이란(1981년생) LG생활건강 상무, 김수연(1980년생) LG전자 수석전문위원 등 젊은 여성 인재를 임원으로 뽑은 바 있다. 또 지난해에 인사에선 우정호(1980년생) LG전자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사업본부 카메라 개발실장(책임)을 상무로 발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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