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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중의원 선거 D-3…기시다의 자민당, 단독과반 '불투명'

기사등록 2021/10/28 15:54:12

최종수정 2021/10/28 19:16:40

기사내용 요약

여당 과반 확보 전망…자민 단독과반은 불투명
접전 지역 70개·무당층 표심 등 "정세 유동적"
무당층 표심 어디로…"반드시 투표한다" 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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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일본)=AP/뉴시스]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 26일 도쿄에서 선거 유세에 나서고 있다. 그는 집권 자민당의 총재로 오는 31일 중의원 선거에서 의석 과반수 확보를 승패 기준으로 제시한 바 있다. 2021.10.28.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28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취임 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중의원 선거가 오는 31일 실시된다. 사흘 앞으로 다가온 선거에서 집권 자민당의 단독 과반 의석 확보가 불투명하다.

일본에서 중의원 선거는 정권을 결정하는 선거다. 자민당과 연립여당 공명당이 연립 정권을 유지할지 제1 야당 입헌민주당이 정권 교체를 실현할지가 결정된다. 과반 의석을 얻는 당은 선거 후 열리는 특별의회에서 새 총리를 선출하게 된다.

따라서 기시다 총리의 총리직 유지는 대체로 확실한 상황이지만 자민당이 단독으로 과반인 233석, '절대안정 다수(261석)'를 확보할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를 '선거의 얼굴'로 내세웠던 자민당은 정권을 탈환한 2012년 이후 중의원 선거에서 3회 연속 단독으로 60% 이상의 의석을 확보해왔다. 중의원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모두 차지하는 절대 안정 다수를 유지해왔다. 국회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

그러나 기시다 총리가 이끄는 자민당은 이번 선거에서 이 보다 적은 의석을 확보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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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일본)=AP/뉴시스]지난 26일 일본 도쿄에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중의원 선거에서의 자민당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중의원 선거는 31일 실시된다. 2021.10.28.
◆여당 과반 확보…자민당 단독과반 불투명

이번 중의원 선거는 지역구(소선거구) 289석, 11개 블록 비례대표 176석 등 총 465석을 두고 펼쳐지고 있다.

기시다 총리는 연립여당인 공명당과 함께 과반인 233석 확보를 승리의 기준으로 제시했다. 지난 14일 기준 여당이 확보한 305석(자민 276석, 공명 29석)보다 72석이나 낮은 기준선이다.

교도통신은 지난 23~26일 전국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전화 여론조사를 근거로 여당이 절대 안정 다수 의석을 확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자민당은 276석에서 의석이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사히 신문은 지난 23~24일 전국 유권자 약 38만 명을 대상으로 전화·인터넷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집권 자민당이 단독 과반을 유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문은 자민당의 의석 수는 기존 276석 보다는 줄어들 공산이 크지만, 단독으로 과반수 233석을 크게 웃도는 규모의 의석을 확보할 기세라고 전했다.

아사히는 자민당이 251∼279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립여당 공명당은 25~37석(직전 29석)을 예상했다.

그러나 변수는 표심을 결정하지 않은 무당층에 있다.

교도는 어디에 투표할지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는 유권자의 수가 지역구에서 40%에 달한다고 했다.

자민당 후보는 200개 지역구에서 야당 보다 앞서고 있다. 하지만 약 70개 지역구에서는 접전이 펼쳐지고 있다. 통신은 "접전인 지역구도 많아 정세는 유동적", "최종 정세는 예단은 허용할 수 없다"는 분석을 내놨다.

아사히도 표심을 결정하지 않은 사람이 지역구 40%, 비례대표 30% 정도로 "앞으로 정세가 크게 바뀔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자민당이 단독 과반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연립여당 공명당의 입김이 세질 것으로 보인다.

공명당은 자민당이 추진하는 자민당의 헌법 명기 등 개헌, 전수방위 논란이 있는 적 기지 공격 능력 보유에 대해 신중한 입장이다. 한국 등 주변국에도 이런 민감한 안건 추진에 제동을 걸 전망이다.

반면 자민당이 단독 과반을 확보한다면 기시다 내각은 강한 정권 운영 구심력을 얻게 된다. 새내기 총리인 기시다 총리는 구심력을 기반으로 정권 기반을 다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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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일본)=AP/뉴시스]지난 1일 일본 도쿄 시나가와역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쓰고 지나가고 있다. 2021.10.22.
◆무당층 표심 어디로…투표율 주목

어느 후보에 투표할지 결정하지 못한 무당층이 이번 선거에서 자민당 단독 과반을 가르는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투표율에도 관심이 쏠린다. 투표를 하겠다는 여론은 지난 중의원 선거보다 높았다.

요미우리 신문의 지난 19~20일 여론조사에서 투표를 하러 "반드시 가겠다"는 응답은 77%였다.

조사 방법이 달라 단순 비교는 할 수 없으나, 2017년 중의원 선거 조사에서는 69%였다. 당시 실제 투표율은 53.68%였다. 이번 중의원 선거 투표율은 이 보다 높을 가능성이 나온다.

이번 선거는 2016년 선거 가능 연령이 18세 이상으로 변경된 후 4번째 국정선거다.

지지통신은 10~20대 투표율이 내려가고 있으나 코로나19를 계기로 "젊은층의 의식이 바뀌었다"는 견해가 나온다고 전했다.

10대 투표율은 2016년 참의원 선거 46.78%에서 2019년 참의원 선거에서 32.28%로 급락했다. 20대는 35.60%에서 30.96%로 떨어졌다.

일본재단이 지난 9월 17~19세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코로나19 유행 전과 비교해 “정치나 선거가 자신의 생활에도 영향을 준다”고 느낀 횟수에 대해 묻자 늘었다는 응답은 총 34%였다. 줄었다는 응답 10%를 웃돌았다.

Z세대에 대한 마케팅 기업 '시부야(SHIBUYA) 109 랩'이 지난 7월 18~24세를 대상으로 투표 의욕에 대해 묻는 조사를 실시한 결과 46%가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생각”한다고 응답했다.

담당자는 "(코로나로) 젊은 층의 정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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