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원산서 올들어 8번째 은둔 휴가중…위성 포착

기사등록 2021/10/28 08:34:14

아랫사람들이 국정 처리하는 동안 원산에서 요트 유람

영상없는 활동 내역 북한 매체에 매일 등장…통치중 과시

[서울=뉴시스] 김정은, 중국인민지원군 열사능원에 화환 보내. 올들어 8번째 2주 이상 모습을 보이지 않지만 북한 매체들은 그의 활동 상황은 거의 매일 보도하고 있다. 2021.10.26. (사진=노동신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정은, 중국인민지원군 열사능원에 화환 보내. 올들어 8번째 2주 이상 모습을 보이지 않지만 북한 매체들은 그의 활동 상황은 거의 매일 보도하고 있다. 2021.10.26. (사진=노동신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2020년초 코로나 팬데믹이 발생한 뒤로 자주 종적을 감춰왔던 김정은 북한 총비서가 올들어서만 8번째의 은둔 휴가를 보내고 있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NK 뉴스(NK NEWS)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김 총비서가 마지막으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 11일 국방발전전람회가 마지막으로 이후 27일까지 16일째 강원도 원산에 있는 별장에서 지내고 있는 것이 위성에 포착됐다고 NK뉴스는 전했다.

NK뉴스는 김 총비서가 은둔을 이어가는 상황은 그가 어린 시절 보다 더 많은 시간을 원산에서 보내고 있으며 내각 회의와 미사일 시험발사 및 북한 전역의 경제상황 점검 등은 아랫사람들이 처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NK뉴스는 김 총비서의 정확한 소재는 알 수 없으나 그와 가족 및 보좌관들만이 드나들 수 있는 원산 별장에서 최근 며칠 사이 움직임이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플래니트 랩 위성 영상에 따르면 김 총비서가 자주 타는 수백만달러짜리 요트가 지난 24일 원산 바닷가를 항해했으며 25일에는 인근 섬에 정박했다고 밝혔다.

김 총비서가 무기전시회에 나타난 이래 북한 매체들이 그의 활동상황을 보도하면서도 그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나 동영 상을 내보내지 않고 있다. 그의 활동 내용은 시리아 및 라오스 지도자에게 서한을 보낸 일과 한국전쟁 당시 숨진 중국인민군들이 묻힌 평양외곽 중국인민군열사능원에 화환을 보낸 일 등이다. 

NK뉴스는 김 총비서가 올해 국영매체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 모두 49번으로 대부분 며칠동안 이어지는 각종 회의참석이라면서 이는 역대 가장 적은 노출 빈도라고 강조했다.

NK뉴스는 김 총비서가 지난해 2주 이상의 휴가를 10차례 휴가를 보냈으며 올해 이 기록이 깨질 전망이라면서 그러나 예년과 달리 북한 매체에 거의 매일 김총비서의 동정이 보도되고 있어 그가 국가를 이끌고 있음을 과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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