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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전두환 옹호 尹에 "이완용 나라 판 것 빼면 잘했다와 같아"

기사등록 2021/10/19 16:29:19

최종수정 2021/10/19 17:19:58

기사내용 요약

"전체 맥락을 봐도 명백히 우려스러워"
"또래들 짱돌 들 동안 열심히 공부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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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 김기진 기자= 19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경선 후보가 경남 창원시 의창구에 소재한 경남도당에서 열린 '경남 선대위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10.19. sky@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정의당은 19일 야권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전두환씨 옹호성 발언을 놓고 "'이완용도 나라 팔아먹은 것 빼면 잘했다'는 말과 무엇이 다르냐"고 지적했다.

오현주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석열 후보가 대통령의 역할과 조직 관리의 모범 사례를 들기 위해 전두환씨를 언급한 것은 심히 부적절하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이날 오전 부산 해운대갑 당원협의회를 방문해 "우리가 전두환 대통령이 군사 쿠데타와 5·18만 빼면 잘못한 부분이 그런 부분이 있지만, 그야말로 정치를 잘했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다"고 발언한 바 있다.

오 대변인은 "한동안 잠잠하다 했는데 윤 후보가 신군부와 전씨를 옹호하는 듯한 발언으로 또 구설수에 올랐다"며 "더구나 호남 지역민들에게 큰 상처가 되는 말이라는 점에서 어설픈 변명보다는 머리 숙여 사과하는 것이 우선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윤 후보는 그간 설화에 대해 매번 말꼬리를 잡는다고 세간의 비난을 전혀 받아들이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며 "하지만 전씨 관련 발언은 전체 맥락을 놓고 봐도 명백히 우려스럽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일소하겠다는 의지는 이해가 가지만, 윤 후보는 대통령이 되겠다는 것인지 전두환 정권의 사회정화위원회를 닮은 검찰총장이 되겠다는 것인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며 "시민으로부터 권력을 위임받는 대통령의 역할과 책임이 무엇인지부터 심사숙고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도 보도자료를 통해 "1987년 또래들이 전두환 정권에 맞서 짱돌이라도 들 동안, 윤 후보는 사시 공부만 열심히 하셨나"라며 "당시 시민들이 군부독재에 맞서 어떻게 저항했는지 별 관심이 없으셨나 보다"고 비꼬았다.

아울러 "히틀러가 세계 2차대전 발발과 유대인 학살을 빼면 정치는 잘했다고 말하는 것과 다름이 없다"며 "본인 주장의 근거로 '호남 국민들도 그렇게 생각한다' 운운하는 행태는 더 용납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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