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종이 김영희 작가 작품 400여점 제천시 기증 협약

기사등록 2021/10/14 10:5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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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제천시 10억원 이내 사례금 지급하기로

associate_pic4업무협약하는 김영희 (왼쪽) 작가와 이상천 제천시장 *재판매 및 DB 금지

[제천=뉴시스] 이병찬 기자 = 재독 김영희 닥종이 작가가 시립미술관 건립을 추진 중인 충북 제천시에 자신의 작품 400여점을 기증하기로 했다.

14일 제천시에 따르면 고국을 방문 중인 김 작가는 전날 제천시청에서 이상천 시장과 이같은 내용을 뼈대로 한 업무협약을 했다.

협약을 통해 김 작가는 시립미술관 건립과 운영에 협력하는 한편 보유 중인 닥종이 작품과 회화, 콜라쥬 작품을 기증하고 이후에도 전시 지속성 확보를 위한 작품 창작 활동을 이어가기로 했다.

시는 미술관 건립과 운영 세부 계획 수립, 미술관 건축 설계와 전시 공간 구성, 미술관 운영 등에 작가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기로 약속했다.

특히 시는 협약서에 '작품 기증에 대한 사례비를 법률 절차에 따라 지급한다'고 명시했다. 시는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법률이 정한 10억원 이내의 사례비를 지급하게 된다.
         
시는 종합노인복지관이 있던 제천시민회관 옆 건물을 리모델링해 시립미술관을 만들기로 했다. 지상4층 연면적 1446㎡ 규모다. 상설전시실, 자료실, 보이는 수장고, 영상실, 중앙공원 연결 브릿지, 카페테리아, 프로그램실, 작가연구실, 기획전시실, 아카이브실 등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달 말 건립 예정지를 방문해 2차 현장 평가를 진행했다. 문체부는 공립미술관 건립 계획의 적정성, 설립목적, 전문성 확보 노력, 지속발전가능성, 소장품의 문화적 가치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사전 타당성 평가 결과를 내놓게 된다. 이 평가를 통과하지 못하면 사업을 추진할 수 없다.

시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미술관 건립계획을 보다 구체화하고 전시 작품도 확보하게 됐다"면서 "제천 원도심에 세계적인 작가의 작품을 테마로 하는 예술 랜드마크를 조성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bc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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