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지 "콘진원, 장애인사업 예산 0.46% 불과"

기사등록 2021/10/14 10:20:28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 (공동취재사진) 2020.10.1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 (공동취재사진) 2020.10.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현주 기자 =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전체 예산 중 장애인 사업 관련 예산이 1%도 채 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은 14일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 국정감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주말 여가활동으로 게임과 인터넷, 문화예술관람, 관광 및 여행을 하는 장애인의 비율은 각각 15.4%, 6.9%, 7.1%로 비장애인의 32.2%, 20.1%, 17.2%에 절반에 미치지 못한다.

특히 시각 및 청각장애인의 경우 도서와 영상 등 다양한 시청각 콘텐츠 접근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장애인이 콘텐츠 창작자로 활동하기에도 많은 제약과 편견이 따르는 상황이다.

콘진원 예산집행 현황을 보면 콘진원은 올해 178개 사업에 4976억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하지만 장애와 관련한 사업은 장애인대상실감콘텐츠드림존 조성사업 1개로 전체 대비 사업수는 0.56%, 예산은 0.46%인 24억원에 불과하다.

콘진원에서 진행한 연구 또한 올해 40여건의 연구 중 장애인 관련 연구는 전무했다. 지난해 진행된 55건 중 장애인 관련 연구는 '장애인대상실감콘텐츠 보급 방안 조사' 연구용역 1건 뿐이었다.

김 의원은 "장애인을 위한 사업과 예산을 편성해야 하는 것은 준정부기관으로서 콘진원의 의무"라며 "콘진원은 문체부 소속·산하 기관뿐만 아니라 장애인단체 및 당사자와의 소통 채널을 마련하고 현장이 필요로 하는 장애인 관련 사업을 시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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