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71년 축조된 항몽유적지 항파두리 '동문지' 발견 "

기사등록 2021/10/14 09:52:36 최종수정 2021/10/14 10:3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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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제주 세계유산본부, 외성 6차 발굴조사 결과 발표
조사 1지점서 동문지와 관련한 문초석 1매도 발견

associate_pic4항공촬영한 제주 항몽유적지 항파두리. 표시된 1지점이 동문지와 관련한 문초석이 발견된 곳이다./세계유산본부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강정만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사적 ‘제주 항파두리 항몽 유적’ 내 외성 6차 발굴조사 결과, 동문지(東門址:동문이 있던 자리)가 처음으로 확인됐다고 14일 밝혔다.

발굴조사 대상지는 외성 남동쪽 회절 구간으로, 동문지로 불리던 곳으로,  외성의 기본구조인 중심 토루, 내·외피 토루, 기저부 석렬, 영정주(永定柱) 초석, 와적층(瓦積層) 등의 축성구조와 기법, 규모와 함께 등성시설(登城施設)로 추정되는 곳이 확인됐다.

특히 조사구간 1지점에서 동문지와 관련한 문초석 1매(길이 131㎝×폭 78㎝×두께 22㎝)가 발견됐다. 문초석에는 확쇠와 문기둥 홈이 확인됐다. 또 해당 성문 시설과 관련된 기단 및 보도시설 등이 출토됐다.

항파두리성은 1271년(고려 원종 12) 5월 여몽연합군에 대항하던 삼별초군이 진도에서의 패배 후 제주로 입도해 구축한 토성(土城)이다.

현재까지 시·발굴조사 결과, 고려시대 강화도성의 중성(中城)과 동일하게 판축공법으로 축조됐음이 확인됐다.

외성 6차 발굴조사는 향후 외성(토성) 정비·복원사업과 연계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 조사는 4억600만원이 투입돼 지난 6월7일부터 12월3일까지 제주고고학연구소에 의뢰해 진행되고 있다.

도는 이에 따라  이와 관련한 학술자문회의를 오는 15일 제주시 애월읍 고성리 소재 항몽유적지 발굴조사 현장에서 개최한다.    

강만관 도 세계유산본부장은 “이번 발굴조사를 통해 베일 속에 가려져 있던 항파두리성의 구조, 성문과 관련된 시설(옹성, 해자, 도로망) 등을 연구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이 마련됐다”며 “관련 학술조사·연구를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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