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이르면 오늘 文대통령과 전화통화" 日언론

기사등록 2021/10/14 09:56:31

최종수정 2021/10/14 10:32:14

복수 일본 정부 관계자 "기시다-文대통령, 14일 전화회담 조율 중"

기시다, 취임 후 미국·호주·러시아·중국·인도·영국 등 6개국 정상과 잇따라 통화

[도쿄(일본)=AP/뉴시스]지난 4일 일본의 총리로 취임한 기시다 후미오가 도쿄 총리 관저에서 첫 기자회견을 가지고 발언하고 있다. 2021.10.14.
[도쿄(일본)=AP/뉴시스]지난 4일 일본의 총리로 취임한 기시다 후미오가 도쿄 총리 관저에서 첫 기자회견을 가지고 발언하고 있다. 2021.10.14.
[서울=뉴시스] 김혜경 기자 =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이르면 14일 문재인 대통령과 전화회담을 하는 방향으로 조정에 들어갔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이날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며, 실현된다면 기시다 총리 취임 이후 문 대통령과의 첫 전화통화라고 전했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 4일 취임 직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5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7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8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13일) 등 6개국 정상과 잇따라 전화통화를 했다.

그러나 취임 11일째인 이날까지도 아직 문재인 대통령과의 전화통화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기시다 총리는 문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축하 서한을 보낸 데 대해서도 답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일본 현지 언론은 한국이 2순위 그룹이기 때문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기시다 총리가 오는 31일 중의원 선거(총선)를 앞두고 자민당 지지 기반인 보수층을 의식해 한국과의 전화회담을 일부러 늦추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임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는 지난해 9월 취임 직후 미국, 호주부터 전화를 시작해 9일이 지난 후 문재인 대통령과 전화로 인사를 나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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