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WHO 스푸트니크V 승인 머지않아"

기사등록 2021/10/14 11:03:02

최종수정 2021/10/14 12:28:17

"승인 시 코백스에 연간 3억 회분 지원 가능"

[모스크바=AP/뉴시스] 지난 7월 1일 모스크바 러시아 백신센터 의료진이 러시아의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를 들어 보여주고 있다. 러시아 자체 개발 백신 스푸트니크V는 아직 WHO의 승인을 받지 못했다. 2021.10.14. *재판매 및 DB 금지
[모스크바=AP/뉴시스] 지난 7월 1일 모스크바 러시아 백신센터 의료진이 러시아의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를 들어 보여주고 있다. 러시아 자체 개발 백신 스푸트니크V는 아직 WHO의 승인을 받지 못했다. 2021.10.14.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임하은 기자 = 러시아는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가 향후 두 달 내에 세계보건기구(WHO)의 승인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와 관련, WHO 선임 연구원은 지난 12일 러시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WHO가 올해 안에 백신을 승인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러시아는 13일(현지시간) WHO의 승인만 받으면, 유엔 백신 공동구매 프로젝트 코백스(COVAX)에 3억 회분의 스푸트니크V 백신을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스푸트니크V 개발을 지원한 러시아 직접투자펀드(RDIF) 키릴 드미트리예프는 AP통신과 인터뷰에서 "스푸트니크V가 앞으로 두 달 안에 승인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 그러면 연간 2억에서 3억 회분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코백스는 WHO의 승인을 받은 백신만을 취급한다.

스푸트니크V는 러시아 정부가 임상 1·2상 결과만으로 사용을 승인하면서 효능·안전성 논란이 불거졌다. 지난 2월 국제의학 저널 '랜싯'에 임상 3상 결과(효능 91.6%)를 게재해 긍정적 평가를 받은 후 전 세계 70개국에서 사용 허가를 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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