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환율 6거래일 만에 1190원대 아래로

기사등록 2021/10/14 09:42:19 최종수정 2021/10/14 10: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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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sociate_pic4[서울=뉴시스] 박미소 기자 =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전 거래일(1198.8원)보다 0.2원 오른 1199.0원에 출발한 13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2916.38)보다 3.04포인트(0.10%) 내린 2913.34에,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940.15)보다 0.75포인트(0.08%) 하락한 939.40에 출발했다. 2021.10.13. misocamera@newsis.com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최근 장중 1200원대까지 올랐던 원·달러 환율이 6거래일 만에 다시 1190원대 아래로 내려갔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17분 현재 1188.2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93.8원)보다 5.3원 내린 1188.5원에 문을 열었다. 원달러환율이 1190원대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 6일 1192.3원으로 마감한 후 6거래일 만이다.
 
최근 달러화 강세는 국제유가 상승 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중국 경기 둔화우려, 미 연준의 연내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가능성,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恒大)그룹 위기 등 대외 악재가 겹치면서 위험자산 기피 현상이 높아진 영향이다.

여기에 외국인 투자자들의 신흥국 투자심리 악화로 국내 증시에서 이탈하면서 원화 가치가 낮아지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14일 9시 17분 현재 유가증권 시장에서 1534억원을 순매도 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전날인 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5305억원 어치를 팔아 치웠다.

미국의 테이퍼링 기대감과 인플레이션 우려 지속에도 불구하고 이날 원·달러환율이 하락한 것은 외환 당국의 구두 개입 기대감 등이 이어진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
 
간 밤 미 노동부는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대비 0.4%, 전년동기 대비 5.4%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물가 상승세가 진정되지 못한 것이다. 전년동기 대비로 2008년 8월 이후 13년 1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발표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위원들은 테이퍼링을 이르면 11월 중순이나 12월 중순에 시작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회의록은 "경제 회복이 대체로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내년 중반 쯤 마무리되는 점진적인 테이퍼링 과정이 적절할 것이라고 평가했다"고 했다.
 
국제유가는 소폭 하락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배럴당 80달러선을 유지하고 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2달러 하락한 배럴당 80.4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7년 전인 지난 2014년 10월 80달러선에서 거래된 후 낮아졌다가 최근 들어 80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
 
채권시장에서 미국 10년물 국채수익률은 1.54%대, 30년물 국채 금리는 2.04%대로 소폭 하락했다.

미국 뉴욕증시는 인플레이션 우려에도 4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3.15포인트(0.30%%) 오른 4363.80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5.71포인트(0.73%) 상승한 1만4571.64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3포인트(0.00%) 하락한 3만4377.81로 장을 마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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