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신현빈, 불편한 재회…'너를 닮은 사람' 3.6% 출발

기사등록 2021/10/14 08:5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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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sociate_pic4[서울=뉴시스]지난 13일 첫 방송된 JTBC 수목극 '너를 닮은 사람'. (사진=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 JTBC스튜디오 제공) 2021.10.1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고현정과 신현빈이 미스터리한 분위기로 불편한 재회를 하면서 앞으로 시작될 악연을 암시했다.

1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3일 첫 방송된 JTBC 새 수목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은 전국 유료방송 가구 시청률 기준 3.636%를 기록했다.

이날 첫 방송에서는 캄캄한 저수지를 배경으로 누군가의 죽음을 암시하는 서늘한 도입부로 시작됐다. 어두운 저수지의 풀숲에서 뭔가를 옮기고 있는 '정희주'(고현정)의 모습이 그려졌다. 희주의 가족이 그려진 캔버스 위에 선명하게 피가 튀는 장면과 함께 그녀가 다급히 바닥에 튄 핏물을 닦아내는 모습이었다.

홀로 저수지로 향해, 배 위에서 무언가를 던져 가라앉힌 희주는 "나의 지옥은 사랑하는 이가 나 대신 죽어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 그러니 아직 지옥은 아니다"라고 독백해 충격적인 사건의 내막을 궁금하게 했다.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행복을 그리는 화가' 겸 에세이 작가인 희주는 딸 '안리사'(김수안)로부터 전화를 받고 깜짝 놀란다. 학교 기간제 미술교사가 수업 중에 리사를 무자비하게 폭행했다는 이야기에 희주는 경악했지만, 사과하겠다고 나온 교사 '구해원'(신현빈)은 그녀를 만나서도 불쾌한 태도를 보였다. 결국 희주는 분을 이기지 못하고 해원의 뺨을 때려 쓰러뜨리고 말았다.

해원을 본 희주는 과거에 알던 지인 '한나'를 생각해 냈다. 구해원이라는 낯선 이름과 생소한 출신 학교 때문에 확신하지 못했지만, 해원은 바로 희주의 기억 속 한나였다.

이후 해원은 희주 집까지 찾아와 땅바닥에 무릎을 꿇고 사과했고 "경황이 없어 언니인 줄 몰랐다"고 호소했다. 한나는 독일 유학을 가면 쓰려던 이름이고 본명은 구해원이며, 과거 다니던 학교를 졸업하지 못해 출신 학교가 달라졌다고 했다. 이에 희주는 청춘 시절의 해원에게 처음으로 미술의 기본기를 배우던 과거의 한때를 떠올렸다.

하지만 미안하다고 거듭 말하던 해원은 "사는 게 바쁘다 보니 이젠 그림에 관심도 없어요. 관심이 있었다면 언니를 좀 더 일찍 만났을 텐데…"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던졌다.

또 "예전에 우리가 알았던 사이인 건, 이번 일하곤 별개"라며 냉랭한 희주에게 "맞아요. 그 일하곤 별개죠"라고 뼈 있는 대꾸를 했다. 집 밖으로 나간 해원의 알 수 없는 미소를 포착한 희주는 해원이 단순히 사과하러 온 게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섬뜩함에 떨었다. 해원은 희주의 집을 바라보며 "찾았다"고 말하며 두 여자의 악연이 다시 시작됐음을 알렸다.

이날 첫회에서는 두 사람의 심상치 않은 재회는 물론 다양한 미스터리가 그려졌다. 해외 출장 중이던 희주의 남편이자 태림학원 대표이사 '안현성'(최원영)은 아일랜드의 한 병원에 있었다. 희주에게 한없이 자상한 그가 혼수상태에 빠진 남자 '서우재'(김재영)를 서늘하게 바라보는 모습은 이들이 어떤 관계인지 의문을 자아냈다.

태림병원 의사로 위풍당당한 희주의 시누이이자 현성의 누나 '안민서'(장혜진)는 일할 때 모습과 달리 집에서는 유독 초라하면서도 뭔가를 감추고 있는 듯한 분위기를 보였다. 또 리사의 학교 친구를 통해 해원이 리사를 때릴 때 했던 귓속말이 있다는 사실이 전해지며 궁금증을 자아냈다.

'너를 닮은 사람' 2회는 이날 오후 10시30분에 방송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a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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