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롯데관광개발, '위드 코리아'에 턴어라운드 기대"

기사등록 2021/10/14 08:15:01

[서울=뉴시스] 이승주 기자 = 키움증권은 14일 롯데관광개발(032350)에 대해 3분기 거리두기 4단계 적용으로 실적 하락 우려도 있었지만 턴어라운드 시점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내다봤다. 목표주가는 2만9000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추석 연휴를 동반한 성수기 특수를 노렸던 제주도 관광 시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되면서 충분한 효과를 얻지 못했다"며 "3분기 매출액은 46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665% 증가했지만 142억원 영업적자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거리두기 4단계 적용 전 8월 중순까지 양호한 영업이 가능했고 가족단위의 여행이 많은 제주지역 특성을 고려하면 손실 확대로 이어진 것에 큰 임팩트는 없을 것 같다"며 "이를 반영해 호텔 객실 점유율 40%, 객실 평균단가 30만원이 가능하며 지난 2분기 보다 개선된 호텔 부문 실적이 나올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그는 "카지노는 분기 2000억원 수준의 VIP와 500억원 수준의 외국인 고객이 입국하기 전까지 안정된 실적을 기록할 것 같다"며 "호텔 실적이 개선된 데다 카지노 효과가 더해지면서 실적 턴어라운드 시동을 걸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음달 '위드 코리아' 시행에 따라 관광업계 변화는 외국인 전면 재입국 수준이 아니기 때문에 계단식 효과를 발휘할 것 같다"며 "내국인 관광객과 국내 카지노 고객, 외국인 카지노 고객으로 경쟁사 대비 고객풀이 다양하다는 장점이 있다는 점에서 아직 열지 않은 호텔 객실의 추가 운영이 가능해져 실적이 개선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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