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공급망 병목 해결 총력…"LA·롱비치항 주7일·24시간 풀가동"

기사등록 2021/10/14 08:48:40

[워싱턴=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글로벌 공급망 병목현상 해결과 관련해 연설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앞서 열린 미 주요 유통기업, 노조 대표 등과의 대책 회의 결과를 언급하며 공급 대란을 해결하기 위해 대표 민간 기업들에 협조를 요청하고 '삼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2021.10.14.
[워싱턴=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글로벌 공급망 병목현상 해결과 관련해 연설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앞서 열린 미 주요 유통기업, 노조 대표 등과의 대책 회의 결과를 언급하며 공급 대란을 해결하기 위해 대표 민간 기업들에 협조를 요청하고 '삼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2021.10.14.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공급 병목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서부 지역 항만 물류 작업을 휴일 없이 24시간 풀가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에 협조하지 않는 민간 기업은 소환해 행동하도록 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악관 발언록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공급망 문제와 관련한 백악관 연설에서 로스앤젤레스와 롱비치 항만의 물류 작업을 주 7일, 24시간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두 개 항만은 미국의 가장 큰 항구들로, 미 수입 물량의 40% 정도를 처리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몇 주간의 협상 끝에 로스앤젤레스 항만이 오늘 하루 24시간 운영할 것이라고 발표했다"며 "이는 몇 주 전 롱비치 항만이 같은 운영 방침을 발표한 데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공급망을 통해 자재와 상품 이동을 가속화하는 큰 첫 단계"라고 강조했다.

그는 동시에 민간 기업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초점을 두고 있는 것은 공급망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것"이라며 "연방정부 지원이 필요할 경우 모든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만약 민간 부문이 나서지 않는다면 우리는 그들을 불러 행동하도록 요청할 것"이라며 "우리의 목표는 당장의 (공급) 병목 현상을 극복하는 것 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인해 드러난 운송 공급망의 오랜 문제점을 해결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피력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연설에 앞서 삼성전자를 비롯해 월마트, 페덱스, UPS, 타깃 등 민간 기업과 대형트럭 운전기사 노조, 미 상공회의소 대표 등과 공급 문제를 논의했다.             

삼성과 타깃, 홈디포는 이 자리에서 모두 근무시간을 늘리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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