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질환' 대사증후군, 흡연자일수록 유병율 높다

기사등록 2021/10/13 16: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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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보라매병원 오범조 교수 연구팀, 성인 808명 연구결과
비흡연자보다 대사증후군 위험 2.4배 높아…금연해야

associate_pic4[서울=뉴시스]오범조 서울시보라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사진= 서울시보라매병원 제공) 2021.10.13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흡연자일수록 만성질환인 대사증후군 발병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대사증후군 위험이 2.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가정의학과 오범조 교수는 2017년 7월부터 2019년 3월까지 보라매병원 종합건강진단센터를 방문해 건강검진을 받은 40세 미만(평균 30.9세) 성인 남녀 808명을 대상으로 흡연과 대사증후군 유병율 간 연관성을 분석한 연구결과를 13일 이같이 밝혔다.

연구진은 전체 대상자를 흡연자와 비흡연자, 과거 흡연자 그룹으로 분류했다. 또 대사증후군은 복부 비만과 공복혈당장애, 고중성지방혈증, 저 고밀도지단백(HDL) 콜레스테롤혈증, 고혈압 중 3가지 이상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상태로 정의해 평가했다.

분석 결과, 전체 대상자 중 13.61%는 과거 흡연 경험이 있었고 13.86%가 현재 흡연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사증후군 유병률은 17.45%였는데, 남성이 31.91%로 여성(4.63%)보다 훨씬 높았다.

현재 흡연 중인 그룹의 경우 비흡연자에 비해 대사증후군의 위험이 2.4배 높았고, 대사증후군 진단 기준인 고중성지방혈증과 저 HDL 콜레스테롤혈증 위험도 각각 2.56배, 3.03배 높았다.

오 교수는 “이번 연구는 젊고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흡연과 대사증후군의 연관성을 밝혀냈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면서 "흡연의 기간과 상관없이 흡연 행위 자체만으로도 대사증후군 위험이 상승할 수 있어 흡연자는 반드시 금연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대사증후군이란 고혈압, 고지혈증, 비만, 죽상동맥 경화증 등 여러 가지 질환이 한 개인에게서 동시에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당뇨병을 비롯한 심뇌혈관 질환 발생의 위험을 높이는 만성 질환이다. 현대인의 생할습관이 점차 서구화됨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유병률이 크게 상승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남성에서 대사증후군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이번 연구결과는 SCI급 국제학술지 ‘플로스 원(PLoS One)’에 지난 8월 실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positive1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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