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소비자 지출 0.8% ↑…PCE 인플레 3.6%

기사등록 2021/10/01 22:44:35

전달의 마이너스 0.1%에서 뛰어…3분기 성장률 기대 ↑

상승률 3.6%는 7월과 동일…인플레 우려는 ↓

[AP/뉴시스] 9월 미국 조지아주 서매나 항구
[AP/뉴시스] 9월 미국 조지아주 서매나 항구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미국 소비자들이 8월 한 달 동안 상품 및 서비스에 지출한 돈이 전 달보다 0.8% 늘었다고 1일 미 상무부가 발표했다.

이 같은 개인의 소비지출은 미국 경제의 70% 정도를 점하면서 위축과 증대에 따라 국내총생산(GDP) 규모의 축소와 확장이 결정적으로 갈라진다.

이날 상무부는 이 개인소비지출(PCE)이 8월에 7월보다 1305억 달러 늘어나 연환산(2012년 기준가) 13조6910억 달러에 달했다고 말했다. 증가액 중 상품과 서비스 부문은 거의 같았다.

7월의 PCE 규모는 당초 0.3% 증가에서 0.1% 감소로 수정되었다. 7월 초부터 델타 변이 유행으로 미국의 코로나19 하루 신규감염자가 늘기 시작해 1만2000명에서 9월 초 16만 명대까지 급증했다. 이에 따라 이런 급증세의 8월에 대한 경기, 소비 집계전망이 좋지 않았다.

그러나 8월 개인과 가계의 소비지출이 0.8%나 증가해 3분기 경제 성적에 대한 기대가 뜻밖에 커졌다. 2분기(4월~6월)의 경제성장치는 전날 연율 6.7%로 확정되었으나 3분기 경제는 잘해야 4%대에 있을 것으로 관측되었는데 더 커질 수 있는 것이다.

소비자 지출과 연계해서 구해지는 개인소비지출(PCE)물가지수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다른 방식으로 구해지며 미 연준이 인플레 지표로 중히 여긴다. 이 물가지수가 8월에 전달과 같은 0.4% 상승에 그쳤고 에너지와 식품을 뺀 근원 지수도 역시 똑같이 0.3% 상승을 기록했다.

1년 누적치에서는 7월의 4.2%가 8월 4.3%로 커졌으나 근원 누적치는 3.6%로 변동이 없었다. 미국서 PCE 상 에너지 가격은 1년 동안 24.9%, 식품은 2.8% 올랐다.

소비자 지출 중 온라인 포함 소매상 판매가 40% 가까이 차지하는데 앞서 발표를 통해 8월 이 부문은 0.7% 증가해 7월의 마이너스 1.8%와 대비되었다.

현 달러가치로 16조 달러에 육박하는 미국의 소비자 지출, 개인소비지출은 상품과 서비스의 비중이 11 대 17이다.

통상적 인플레 지표인 소비자물가지수는 보름 전 발표에서 8월에 0.3% 상승했고 1년 누적치로는 5.3%였다. 근원으로는 4.0%였다.

미 연준은 이 같은 높은 인플레가 일시적인 현상으로 내년부터 수그러들 것이라고 말해오다 최근에는 견해를 다소 바꿔 양적완화 축소 및 금리인상 등의 조기 실행을 시사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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