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여사, 추석날 'K-컬쳐' 주역 한인 청년들과 간담회
"희망의 끝까지 항해 바란다" 청년 문화인들 격려해
보름달 사진 건네면서 "모든 꿈이 이뤄지길" 덕담도
경복궁 수문장 마스크 선물…"좋은 일만 불어들이길"
이날 간담회에는 브로드웨이에 진출한 뮤지컬 배우 황주민씨, 아메리칸발레시어터 최초 한국 수석무용수 서희씨, 태권도 품새 세계대회에서 4연패하고 현재 미국 육군사관학교 태권도팀 사범인 강수지씨, 뉴욕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바이올리니스트 박수현씨 등 12명의 한인 청년들이 참석했다.
한국시간으로 추석날 밤에 열린 간담회에서 김 여사는 첫 인사로 "코로나로 송편도 나눠 먹지 못하는 것이 아쉬워 송편 대신 달을 가져 왔다"며 한국의 추석 보름달 사진을 내보였다. 그러면서 "보름달 아래 기원한 모든 꿈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다.
또 김 여사는 전날 방탄소년단(BTS)과 함께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을 방문한 일정과 관련, "'나는 내 것이 아름답다'고 하는 자긍심은 남의 것에 대한 존중으로 이어진다"며 "인종과 국경을 초월해 보편적 공감을 얻고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K-컬처가 세계문화지형의 중심이 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인 청년들은 미국에서 한인으로 성장하면서 느낀 한국 문화의 영향력과 자긍심, 뉴욕에서의 한류의 현황과 미래, 한인으로서의 차세대 역할 등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김 여사는 참석한 한인 청년들에게 한과와 함께 경복궁 수문장 마스크 등을 선물하고 "마스크에 그려진 도깨비 얼굴 문양이 나쁜 일은 물리치고 좋은 일만 불러들이는 여러분의 수문장이 되어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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