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2080명, 6일만 2000명대…수도권 최다, 80.5% 집중(종합)

기사등록 2021/09/15 10:44:01

국내 2057명…수도권 1656명-비수도권 401명

서울 804명·인천 164명 최고치…경기 688명

충청권 162명>경남권 99명>호남권 57명 순

사망 13명 늘어 2380명…위·중증환자 350명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80명으로 집계된 15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1.09.15.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80명으로 집계된 15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1.09.15.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임재희 김남희 기자 = 평일 검사량이 반영되면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6일 만에 2000명대로 집계됐다.

특히 서울에서만 역대 최다인 800명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고 인천에서도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수도권 확진자는 코로나19 발생 이래 처음으로 1600명을 넘었다. 수도권 환자 비중이 80%를 넘은 건 4차 유행 초기였던 7월8일 이후 69일 만에 처음이다.

평일 들어 다시 2000명대 신규 확진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5일 0시 기준 확진자는 전날보다 2080명 증가한 27만7989명이다. 4차 유행 일일 환자 규모는 이로써 7월7일부터 71일째 네자릿수다.

지난 8~9일 이틀간 2000명대 이후 주말 검사량 감소 영향 등으로 1400명대까지 떨어졌던 확진자 수는 평일 검사 결과가 반영되면서 6일 만에 다시 2000명대로 증가했다. 하루 2000명대 확진자 발생은 8월11일부터 8번째다.

지난주 화요일(수요일 0시)과 비교하면 32명 증가했다.

진단검사 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평일인 13일과 14일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이틀간 신규 검사 건수는 16만6643건, 14만5431건 등이다.

지자체 오신고로 확진자 누계 수치가 정정됐다. 지난달 8일 0시 기준 경기 지역 지역사회 확진자 1명이 지자체 오신고로 통계에서 제외됐다. 

수도권 역대 최다 1656명, 수도권 비중 80.5%

[서울=뉴시스]15일 0시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080명으로 집계됐다. 서울에서만 역대 최다인 800명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며 수도권 확진자는 코로나19 발생 이래 처음으로 1600명을 넘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15일 0시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080명으로 집계됐다. 서울에서만 역대 최다인 800명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며 수도권 확진자는 코로나19 발생 이래 처음으로 1600명을 넘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국내 발생 확진자는 2057명이다.

일주일간 국내 발생 확진자는 2018명→1857명→1816명→1725명→1409명→1462명→2057명이다. 하루 평균 환자 수는 1763.4명으로, 이달 10일부터 엿새째 1700명대다.

지역별로 서울 804명, 경기 688명, 인천 164명 등 수도권에서 1656명(80.5%)이 발생했다. 수도권 확진자 수가 1600명을 넘은 건 수도권 확진자 발생 이후 처음이다. 서울과 인천 지역은 코로나19 발생 이래 이날 확진자 수가 최고치이며 경기 지역은 이달 8일 0시(691명) 이후 2번째로 많은 숫자다.

비수도권에서는 401명(19.5%)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충남 80명, 부산 40명, 대전 37명, 충북 37명, 광주 36명, 울산 31명, 강원 29명, 경남 28명, 대구 27명, 경북 21명, 전북 16명, 세종 8명, 제주 6명, 전남 5명 등이다.

임시 선별검사소에선 수도권 513명, 비수도권 33명이 확진됐다.

권역별 1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수도권이 1326.4명, 충청권 168.7명, 경남권 112.7명, 경북권 64.7명, 호남권 55.3명, 강원 25.4명, 제주 10.1명 등이다.

최근 1주 사이 수도권 확진자 수는 1180.6명에서 1326.4명으로 145.8명(12.3%) 급증한 반면 비수도권은 499.7명에서 437.0명으로 62.7명(12.5%) 감소했다.

수도권 지역사회 감염 산발…직장·모임 고리로 확산

지역별로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에선 14일 오후 6시 기준 송파구 가락시장 관련 12명이 추가로 확진됐으며 영등포구 음식점과 강동구 실내체육시설 관련으로도 1명씩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기 지역에선 부천시 태권도학원 관련 확진자 11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13명이다. 시흥시 금속제조업 관련 9명(누적 10명), 화성시 농산물재배업 관련 2명(누적 42명), 화성시 태권도학원 관련 2명(누적 35명), 의정부시 음식점 관련 2명(누적 17명) 등이다.

인천에선 연수구 중학교 관련 12일부터 12명, 남동구 요양병원 2번째 집단감염으로 13일부터 6명, 부평구 직장 3번째 집단감염으로 12일부터 6명, 계양구 직장 관련으로 8일부터 8명, 서구 가족·지인 2번째 사례로 9일부터 13명 등이 확진됐다. 남동구 의료기관 2번째 관련 6명과 남동구 의료기관 3명, 부평구 콜센터 3명, 미추홀구 요양원 2명, 부평구 직장 2번째 사례 2명, 계양구 의료기관 2명, 부평구 철판제조업 1명, 서구 중학교 1명, 서구 학원 1명, 서구 운수업 1명 등도 확진됐다.

충남 아산에선 직장 내 감염으로 16명, 부여에선 외국인 노동자 관련으로 8명 등이 확진됐다.

충북 진천에선 음성군 소재 인력회사 관련 전수검사로 외국인 11명이 추가 확진됐으며 골프장 직원 3명도 확진됐다. 청주에선 청주소년원 관련 확진자가 2명 늘었다.

대전에선 대덕구 대학교 유학생 5명 등이 확진됐다. 현재 해당 학교는 비대면 강의가 진행 중이다. 대덕구 요양원 집단감염 관련 입소자 가족 1명도 추가 확진됐다.

세종에선 식당 관련 확진자가 3명 발생했다.

부산에선 지인 가족여행 모임 관련으로 5명이 추가 확진됐다. 북구 유치원 관련 확진자가 발생한 북구 의료기관 직원 1명과 방문자 2명, 해운대구 목욕장 이용자 2명과 접촉자 1명, 동구 사찰 관련 교인 1명 등도 확진됐다.

울산에선 15일 오전까지 남구 기업체 관련 2명이 확진됐고 식당과 7080 주점 관련으로 1명씩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남에선 거제 기업·종교시설과 양산 보육·교육시설 관련으로 1명씩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광주에선 광산구 외국인 검사·외국인 등 고용사업장 관련 13명과 광산구 물류센터 관련 8명, 북구 소재 중학교 1명 등이 추가로 확진됐다.

대구에선 남구 대학병원과 달서구 일반주점 관련으로 3명씩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북구 고등학생 지인모임 2명과 북구 동전노래방 2번째 사례로 1명씩 추가 확진자가 나왔으며 남구 학교 관련으로 달성군 동전노래방에서 1명 추가 확진됐다.

강원 강릉에선 간호학원 수강생 2명이 확진됐으며 속초에선 건설현장 노동자와 유흥주점 운영자 등 5명이 확진됐다.

제주에선 서귀포시 초등학교 관련 확진자가 1명 추가됐다.

사망자 13명 신고…위중증 환자 350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3명이다. 일주일간 하루 평균 32.3명이 나왔다. 공항과 항만 검역에서 5명, PCR 음성 확인서를 소지한 무증상자 18명이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확진됐다. 내국인은 7명, 외국인은 16명이다.

추정 유입 국가는 중국 1명(1명·괄호 안은 외국인 수), 필리핀 6명(4명), 키르기스스탄 2명(2명), 우즈베키스탄 1명(1명), 카자흐스탄 1명(1명), 미얀마 2명(2명), 파키스탄 1명(1명), 러시아 1명, 대만 1명(1명), 우크라이나 1명(1명), 헝가리 1명, 미국 5명(2명) 등이다.

코로나19로 숨진 사망자는 13명 늘어 누적 2380명이다. 누적 치명률은 0.86%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0명 많은 350명으로 확인됐다.

접종 완료율도 인구 대비 40% 넘어

[서울=뉴시스] 15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전날인 14일 1차 접종자는 59만9970명 늘어 누적 3458만2174명이다. 전체 국민의 67.3%가 1차 접종을 마쳤다. 접종 완료자는 전체 인구의 40.3%인 2071만283명이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서울=뉴시스] 15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전날인 14일 1차 접종자는 59만9970명 늘어 누적 3458만2174명이다. 전체 국민의 67.3%가 1차 접종을 마쳤다. 접종 완료자는 전체 인구의 40.3%인 2071만283명이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전날보다 119명 줄어든 2만5776명이다. 치료를 받고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2186명 늘어난 24만9833명으로, 격리 해제 비율은 89.87%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어제 하루 1차 접종자는 59만9970명 늘어 누적 3458만2174명이다.

지난 2월26일부터 201일 동안 전체 인구 대비 67.3%가 1차 접종을 받았다. 18세 이상 성인 기준으로는 78.3%다.

접종 완료자는 22만3890명 늘어 2070만283명이다. 전체 인구 대비 접종 완료율은 40.3%, 18세 이상 성인 기준 46.9%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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