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교·서원·고택·종갓집…지역문화재 활용사업 405건

기사등록 2021/09/15 11: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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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sociate_pic4[서울=뉴시스]생생문화재 대구 동구 '생생한 그날로 고고' (사진 = 문화재청) 2021.9.1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현주 기자 = 문화재청은 내년 지역문화재 활용사업 대상으로 '생생문화재' 165건,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 107건, '문화재야행' 45건, '전통산사 문화재 활용' 43건, '고택·종갓집 활용' 45건 등 총 405건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각 지역에 있는 문화재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지역의 인적·물적 자원과 결합해 지역민들의 문화향유 기회를 늘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에도 기여하고자 기획된 사업이다.

생생문화재 사업은 2008년부터,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은 2014년부터, 문화재야행은 2016년부터, 전통산사 활용사업은 2017년부터, 고택·종갓집 활용사업은 2020년부터 시작돼 운영 중이다.

올해 공모에는 지난 7월 한 달 동안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총 568건의 사업이 접수됐다. 콘텐츠 우수성과 사업운영 역량 등에 대해 관계 전문가들의 엄격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거쳐 최종 405건의 사업이 선정됐다.

생생문화재 사업은 잠자고 있는 문화재의 가치와 의미를 새롭게 발견하고 콘텐츠화해 문화재가 역사 교육의 장이자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자원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기획한 프로그램형 사업이다. 

접수된 총 238건 중 165건을 선정했다. 사업 유형별로는 시작한지 1~2년 된 '시범육성형' 45건(27%), 3~5년 차인 '집중육성형' 74건(45%), 6년 차 이상인 '지속발전형' 46건(28%)  등이 선정됐다.

'시범육성형' 사업에는 ▲경북 영주시 '골목따라 추억따라 관사골 이야기' ▲전북 부안군 '부안 우반동! 반계선생의 생각발전소' ▲울산 남구 '도심 속 이휴정, 울산 문화유산 꽃피우다' 등 내년에 처음 시작하는 신규사업 32건이 포함됐다.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은 향교·서원을 생기 넘치는 문화공간이자 인문정신과 청소년 인성을 함양하는 공간으로 조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총 138건의 신청 중 107건을 선정했다. 내년에는 새롭게 ▲경북 상주시 상주향교 ▲제주 오현단(귤림서원) 등 13개가 추가로 선정됐다.

문화재야행 사업은 지역에 집적된 문화유산과 그 주변의 문화 콘텐츠를 하나로 묶어 야간에 특화된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총 68건의 공모사업 중 15개 시·도 45개 사업이 선정됐다.

'순천 문화재 야행'과 '수원 문화재 야행', '강릉 문화재 야행' 등 34건은 작년에 이어 지속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 종로구 '세종마을 문화재 야행', 경남 진주 '진주 쇄미록, 진주성 민초 이야기' 등 총 11건이 새로 추가됐다.

전통산사 문화재 활용사업은 사찰이 보유한 문화재와 역사문화자원 등을 활용해 전통산사의 문화재적 가치와 의미를 체험·공연·답사 등의 형태로 풀어낸 고품격 산사문화 향유 프로그램이다.

총 56건의 공모사업 중 43건을 선정했다. 경북 경주시 칠불암 '칠불암 5감 체험', 충북 청주시 용화사 '대한민국 마지막 원찰 칠존석불에 기원하다' 등 39건의 기존 사업과 더불어 세종 영평사 '나한, 부처를 알리다', 충남 금산군 신안사 '身安(신안)! 둘레길 몸과 마음 찾기!' 등 4건의 신규 사업을 선정했다.

고택·종갓집 활용사업은 고택·종갓집의 의·식·주, 의례 등 전통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고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총 68건의 신청 중 45건을 선정했다.

전북 정읍시 김명관고택 '오감만족, 김명관고택의 향기를 찾아서', 경북 영덕군 갈암종택 '홍범 연의를 낳은 갈암종가', 충남 부여군 여흥민씨고택 '옛 집에서 만나는 사랑방 이야기' 등 국내 곳곳의 고택·종갓집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한편 내년부터는 디지털 뉴딜 정책기조에 동참하고자 현행 지역문화재 활용사업에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실감콘텐츠를 접목해 관람객들에게 실감나는 문화유산 체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실감콘텐츠 개발 지원 사업은 1~2차 심사를 거쳐 총 62건 중 최종 13건을 선정했다. 광주 광산구 '메타버스 타고 월봉유랑하자', 제주 서귀포시 '찾아라 묘법연화경, 실감법화경', 충남 공주시 '공주 그날의 현장이 생생하게 느껴지는 AR 실감콘텐츠' 등을 통해 시·공간의 제약을 뛰어넘어 다양한 문화유산을 입체적으로 경험하고 향유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lovelypsyc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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