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숙박 외국인 관광객수, 2020년도에 거의 55% 감소

기사등록 2021/09/15 09:35:13

이탈리아 통계청(ISTAT) 공식발표

올해엔 약한 회복세..유럽 이외 지역 관광객은 적어

[로마=신화/뉴시스] 1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판테온 인근에서 관광객들이 물병에 물을 채우고 있다. 이탈리아 남부 지역에서 산불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 주 내내 이탈리아 전역에서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2021.08.13.
[로마=신화/뉴시스] 1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판테온 인근에서 관광객들이 물병에 물을 채우고 있다. 이탈리아 남부 지역에서 산불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 주 내내 이탈리아 전역에서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2021.08.13.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이탈리아 관광산업에 대한 2020년도 최종 공식 통계를 이탈리아 국립통계청(ISTAT)이 1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코로나 19 바이러스 감염병의 여파로 그 추세는 "급격한 감소"라고 ISTT는 밝혔다.

AP, AFP 등이 전한 이 통계에 따르면 이탈리아에서 지난 해 숙박 관광객의 수는 무려 54.6%가 감소했다.  숙박관광 국내 관광객의 수도 그 보다는 적지만 2019년에 비해서 32.2%나 줄어들었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지난 해 이탈리아에서 소비한 비용은 총 237억 유로 ( 32조 7999억 원 )로 전년도에 비해서 무려 350억 유로 (48조 4449억 원 )나 감소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지난 해 이탈리아의 관광부문에서 발생한 이 감소부분은 2020년도 경제 전체의 전반적인 감소분의 약 4분의1에 해당될 만큼 컸다.

이탈리아의 코로나19 대확산은 2020년 3월부터 널리 악영향을 끼치기 시작했으며,  불과 두 달여 만에 전년도 전체의 손실 수준을 능가하는 손실을 기록했다.
 
6월과 8월에는 코로나19 감염률이 약간 잦아들면서 여행 제한조치의 완화로 약간의 회복세를 보였다.  하지만 3월에서 5월, 9월에서 연말까지의 침체는 " 관광 소비의 처참한 붕괴"라고 할만큼 극심했다고 ISTAT는 밝혔다.

이탈리아 언론보도에 따르면 올해의 관광산업은 회복 중이지만, 아직도 2019년의 수준까지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유는 유럽지역 이외의 주요 관광시장에서 유입되는 관광객의 수가 아직은 아주 적기 때문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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