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전 총리 재판 증인, 경비행기 추락으로 사망

기사등록 2021/09/15 02: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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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sociate_pic4[예루살렘=AP/뉴시스]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22일(현지시간) 예루살렘 크네세트(국회)에서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네타냐후 총리는 성명을 통해 "우리는 총선을 원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국회가 새해 예산안을 통과시키지 못해 국회가 해산되면서 오는 3월 23일 2년 새 네 번째 총선을 치러야 한다. 2020.12.23.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베냐민 네타냐후 전 이스라엘 총리의 재판에 증인으로 채택됐던 전직 공무원이 경비행기 추락사고로 사망했다.

14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일간지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은 전날 북부 하이파에서 출발해 그리스 동부 에게해의 사모스섬으로 향하던 4인승 경비행기가 추락해 네타냐후 재판에 증인으로 채택된 전직 공무원과 그의 아내가 숨졌다고 전했다.

이스라엘 당국은 “경비행기 추락사고로 이스라엘인 2명이 사망했다”면서 “사망한 자국민 2명이 하임 기론과 그의 아내 에스더 기론”이라고 밝혔다.

이들의 시신은 몇시간 뒤 그리스 해안경비대에 의해 수습됐다.

하임 기론은 이스라엘 통신부에서 엔지니어링 및 라이센스 담당 부국장을 역임한 바 있다.

그는 네타냐후 전 총리 사건의 검찰 측 증인으로 채택됐다.

추락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네타냐후 전 총리는 지난 2019년 11월 뇌물수수와 배임 및 사기 혐의로 기소했다.

그는 이스라엘 유력 언론사인 예디오트 아흐로노트 발행인과 막후 거래를 통해 우호적인 기사를 실어주는 대가로 경쟁지를 약화시키는 법안을 마련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이스라엘 최대 통신사인 베제크를 위해 규제를 풀어 5억2천만달러(약 6천124억원) 규모의 이권을 안겨주는 대가로 베제크가 운영하는 뉴스 웹사이트에서 2015년 총선을 앞두고 자신에 우호적인 기사 수백건을 싣도록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들 3건의 범죄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으면 네타냐후 전 총리는 최장 10년을 감옥에서 보내야 한다.

한편 지난 6월 반(反)네타냐후 진영이 새로운 연립정부를 구성하면서 이스라엘 헌정사상 최장수 총리인 네타냐후 총리가 12년만에 권좌에서 내려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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