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에 경찰서 하나 더 생긴다…내달 5일부터 업무

기사등록 2021/09/15 06:30:00

인력 증원 근거 등 마련 시행령 의결

93명 증원…세종경찰서는 명칭 변경

세종경찰청 산하 두번째 경찰서 신설

1급서 지정에도 직원은 250여명 뿐

[서울=뉴시스] 이윤희 기자 = 정부가 세종남부경찰서 출범을 위한 시행령 개정 작업을 마무리했다. 세종남부경찰서는 내달 초 문을 열고 본격 업무를 시작한다.

15일 경찰청 등에 따르면 정부는 전날 국무회의에서 세종남부경찰서 신설 관련 인력 증원 등을 명시한 '경찰관과 그 소속기관 직제 일부개정령안'을 의결했다.

개정령안은 세종남부경찰서 신설을 위해 경찰 인력을 93명을 증원하고, 기존 세종경찰서는 세종북부경찰서로 명칭을 변경하는 것이 골자다.

현재 세종 지역에는 세종경찰청이 있지만 산하에는 세종경찰서 뿐이다. 세종경찰서는 정부종합청사 등이 들어선 중심지와도 거리가 상당히 떨어져 있다.

이에 정부는 세종남부경찰서를 신설하기로 하고, 지난 2019년부터 세종시 보람동 일대에 청사 건립을 시작했다.

인력 증원을 위한 시행령 개정 등이 마무리된 만큼 세종남부경찰서는 내달 5일부터 본격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관할 지역의 치안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돼 경찰청은 세종남부경찰서를 1급서로 지정했다. 세종시청 인근과 정부세종청사 일대가 세종남부경찰서가 관할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각에서는 충분한 인력이 배정되지 않았다며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지역 사정에 따라 다르지만 통상 1급서에는 400~500명이 근무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세종남부경찰서는 신규 인력 증원이 90여명에 그치면서, 총 직원은 250명이 조금 넘는 수준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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