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다 홍보용 다큐?'...독립영화 ‘타다’ 어떻게 만들어졌나

기사등록 2021/09/15 05: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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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권명국 감독 "예술가 호기심으로 시작"
중고차 시장 나온 타다 카니발 직접 구매 촬영
국내 첫 스타트업 다룬 영화...10월 개봉

associate_pic4[서울=뉴시스] 다큐멘터리 타다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백승훈 인턴 기자 = '타다: 대한민국 스타트업의 초상'의 제작사 시네마틱퍼슨이 제작 배경을 공개했다.

'타다: 대한민국 스타트업의 초상'은 국내 최초로 스타트업을 다룬 독립 다큐멘터리 영화다. 오는 10월 개봉할 예정이다.

지난해 3월 '타다금지법' 통과 이후 타다 베이직 서비스가 종료된 지 약 한 달 후부터총 6개월간 타다의 팀원들이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과정을 재조명한다.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던 타다 운영사 VCNC의 박재욱 대표와 개발자, 디자이너, 마케터 등의 다양한 팀원들의 솔직한 심경도 담겼다.

또한 택시업계의 반발로 법적 공방이 시작되던 순간, 검찰의 기소로 열린 1심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던 순간, 그로부터 단 14일 뒤 ‘타다금지법’이 통과된 장면을 국회방송을 통해 실시간으로 지켜보던 순간 등을 회상하는 타다 팀원들의 인터뷰를 통해 그간 어디에서도 공개된 적 없는 타다의 내부 상황을 가감 없이 전한다.

시네마틱 영화사업부 '블루'의 관계자는 "다큐멘터리 '타다'를 외부에 알릴 때 가장 어려운 것은 이 작품이 기업에서 투자하여 제작된 영상이 아닐까 하는 오해를 푸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내에서 한 스타트업 기업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독립 다큐멘터리 영화가 처음이다 보니 생경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이 작품은 타다 측은 물론 배급사로부터도 일절 투자받지 않고 제작사가 100% 제작비 전액을 투자해 만든 순수한 독립 다큐멘터리"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이러한 점이 영화진흥위원회로부터도 인정을 받아 '타다: 대한민국 스타트업의 초상'은 지난 8월 독립영화이자 예술영화로 공식 분류되기도 했다.
associate_pic4[서울=뉴시스] 제작진이 중고차 시장에 나온 타다 베이직용 차량을 직접 구매해 복원하여 촬영한 장면 BLUE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다큐멘터리에 여러 번 등장하는 타다 카니발 차량도 타다 측으로부터 제공받지 않고 제작사가 직접 중고차 시장에서 구매한 차량이라는 후문이다.

이에 관해 관계자는 "타다에 대한 다큐멘터리이다 보니 논란이 된 타다 베이직 차량이 운행되던 당시의 장면을 재현할 수 있는 카니발 차량이 반드시 필요했다"며 "그냥 일반 카니발 차량을 구매하는 것보다 실제로 타다 베이직으로 사용되던 차량을 구매해 복원하는 것이 의미 있겠다고 생각해서 중고차 시장에 나온 타다 베이직 차량들을 시운전해 보면서 구매해 복원했다"고 밝혔다.

연출을 맡은 권명국 감독은 "최악의 위기를 맞은 한 스타트업이 위기의 순간을 어떻게 돌파해 나가는지, 그 악전고투의 현장에 동행함으로써 스타트업이라는 존재가 무엇인지 질문하고 싶었다"는 제작 의도와 함께 "예술가의 호기심으로 시작된 순수 독립 프로젝트로서 이 작품을 바라봐 주시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rownberr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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