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총 "조용기 목사 장례, '한국교회장'으로 엄수"

기사등록 2021/09/14 10:25:26

조문은 15일부터 17일까지

빈소는 여의도순복음교회 베다니홀

장례예식은 18일 오전 8시 한국교회장

[서울=뉴시스] 여의도순복음교회 고(故) 조용기 원로목사 (사진=여의도순복음교회 제공) 2021.09.1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여의도순복음교회 고(故) 조용기 원로목사 (사진=여의도순복음교회 제공) 2021.09.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의도순복음교회 창립자 고(故) 조용기 목사의 장례가 한국교회장으로 치러진다.

한국교회총연합은 14일 발표한 성명서에서 대표회장회의 결의로 고인의 장례를 '한국교회장'으로 엄수하겠다고 밝혔다.

한교총은 고인에 대해 "20대인 1958년 여의도순복음교회를 개척하여 60여 년간 목회하면서 세계 최대 교회를 이룬 능력의 목회자였다"며 "혼돈과 격변의 20세기 후반기에 복음으로 시대를 이끈 위대한 설교자이자 뛰어난 영성가로서 한국교회와 세계교회의 부흥을 이끌었으며,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 확산에 지대한 공헌을 남겼다"고 평했다.

이어 "특히 산업화 시대, 실향민들이 서울로 집중되는 변화의 시기에 십자가 복음을 통한 삶의 변화와 긍정적 삶의 가치를 가르침으로써 모든 국민에게 희망으로 세상을 이길 용기를 갖게 했다"며 "어려운 이웃을 돌보기 위해 NGO 선한사람들(현, 굿 피플) 설립과 헌혈운동, 소년소녀가장 돕기, 4704명의 심장병 어린이 무료시술, 평양 심장병 병원 추진, 국민일보 창간 등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증거하며 한국교회를 위한 큰 족적을 남겼다"고 덧붙였다.

이에 한교총은 "대표회장회의 결의로 고 조용기 목사님의 장례를 '한국교회장'으로 엄수하면서 고인을 애도하며, 순복음교회와 가족들에게 하나님의 임재와 위로의 은혜가 있기를 기도한다"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조 목사는 14일 오전 7시13분 서울 연건동 서울대병원에서 눈을 감았다. 고인은 지난해 7월 교회 집무실에서 출입문에 머리를 부딪친 사고를 당했고, 같은 달 뇌출혈 증세를 보여 수술을 받았다. 지난 2월 부인 고(故)김성혜 전 한세대 총장이 세상을 떠나 유족으로는 희준, 민제, 승제 세 아들이 남았다.

조문은 15일부터 17일까지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진행된다. 빈소는 여의도순복음교회 베다니홀(대성전 1층)이다. 장례예식은 18일 오전 8시 한국교회장으로 여의도순복음교회 대성전에서 열린다. 장례위원장은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장종현 이철 소강석 목사가 맡았다.  하관예배는 같은 날 오전 10시 경기 파주시 오산리최자실국제금식기도원 묘원에서 열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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