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업계, 메타버스 활용한 다양한 시도 '눈길'

기사등록 2021/09/10 03:00:00 최종수정 2021/09/10 07:41:14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문자
  • URL

기사내용 요약

코로나19 여파로 대면 행사 어려워지자 가상 플랫폼 마케팅에 적극
MZ세대와 소통하는 공간으로 활용…향후 플랫폼 성장성 높아 '주목'

associate_pic5
[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식음료업계가 3차원 가상세계에 현실을 접목하는 '메타버스(Metaverse)'를 활용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이 장기화되자 대면 행사를 진행하는 것 대신 메타버스를 활용해 마케팅을 벌이고 MZ세대(밀레니얼+Z세대)와의 소통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아직은 일부 기업을 중심으로 메타버스 마케팅이 진행되고 있지만 메타버스가 현실과 연계성이 뛰어나다는 점을 고려할 때 향후 더 많은 식음료 기업들이 메타버스를 마케팅에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예상도 나온다.

10일 식음료업계에 따르면 롯데푸드는 최근 대학생 마케터 프로그램 활동에 메타버스를 도입했다. 롯데푸드는 대학생 마케터 프로그램 히든서포터즈 20기 선발 면접을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을 통해 진행했다.

롯데푸드는 이번 메타버스 면접을 위해 본사 공간을 본떠 메타버스 공간을 꾸몄다. 지원자는 사무공간을 구현한 가상 대기실에서 준비를 하고, 차례가 되면 면접장 공간에 입장해 화상 면접을 실시했다.

면접을 기다리며 롯데푸드의 가상 사무공간을 둘러볼 수도 있도록 했다. 선발된 히든서포터즈 20기는 지난 9월 3일 발대식을 진행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6개월간 다양한 마케팅 관련 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associate_pic5
코카콜라는 메타버스 플랫폼인 '게더타운'에 사용된 음료 페트병의 긍정적인 자원순환을 즐겁고 이색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코카콜라 원더플 아일랜드'를 오픈했다.

이번에 선보인 '코카콜라 원더플 아일랜드'는 올해 7월부터 진행 중인 '한 번 더 사용되는 플라스틱:원더플 캠페인' 시즌 2의 전 과정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가상 공간이다.

코카콜라 원더플 아일랜드 내 코카콜라 팩토리에서는 원더플 캠페인 참가자들이 모아서 보내준 투명 음료 페트병이 코카콜라 알비백으로 재탄생되는 일련의 과정을 보여준다.

또 코카콜라가 진행해온 환경 관련 활동 소개와 함께 OX 퀴즈로 분리배출법을 알아볼 수 있는 '코카콜라 자이언트 자판기 전시장', 원더플 캠페인 오프라인 전시장을 그대로 구현한 '코카콜라 마트' 등이 마련됐다.
 
associate_pic5
빙그레는 지난 7월 '끄랍칩스'의 한국진출 성과 발표를 겸한 랜선파티를 메타버스에서 진행했다.끄랍칩스는 러시아 국민 스낵이 한국에 진출한다는 시나리오를 가진 일종의 부캐 마케팅으로 온라인 영상광고를 통해 회자됐다.

끄랍칩스 영상은 54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끄랍칩스를 유통하는 '게르과자 마시코프'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5000명 이상의 팔로워를 기록했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가상의 회사 게르과자 인터내셔널은 70명의 팬을 초청해 한국 진출 성과보고회를 겸한 랜선파티를 메타버스 서비스 플랫폼을 통해 시행했다.

행사에서는 성과보고 및 퀴즈 이벤트, 캐릭터 간 기념사진 촬영 등이 진행됐다. 또 게르과자 인터네셔널의 대표이사인 '게르과자 마시코프'의 캐릭터도 등장, 소비자들과 소통을 진행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대면 활동이 제한된 이후 메타버스 플랫폼 활용이 각광받고 있다"며 "실제 장소를 재현한 가상 공간에서도 대면 활동 못지 않은 현장감을 전달할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메타버스가 현실과 연계성이 뛰어나다는 점을 고려할 때 더 많은 기업들이 이를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j1001@newsis.com

기사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