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그룹 엑소 전 멤버 크리스 강간죄로 중국 공안에 체포

기사등록 2021/08/01 00:54:49

[서울=뉴시스] 엑소 출신 크리스. (사진= 뉴시스 DB) 2021.07.1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엑소 출신 크리스. (사진= 뉴시스 DB) 2021.07.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아이돌그룹 엑소의 중국계 캐나다인 멤버이던 크리스(우이판 吳亦凡)가 중국 베이징에서 강간죄로 공안에 체포됐다.

홍콩01과 신랑망(新浪網)은 1일 베이징시 공안국 차오양(朝陽) 분국의 발표를 인용해 크리스가 여러 차례 어린 여성을 유인해 성관계를 가졌다는 의혹과 관련 경찰에 연행돼 조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차오양 분국은 전날 늦게 공식 웨이보(微博) 계정 '핑안 베이징 차오양(平安北京朝陽)'을 통해 "우모(30 캐나다 국적)와 연관한 정황을 조사했으며 일단 강간죄 혐의로 그를 형사구류하는 한편 추가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웨이보 성명은 "중국 영토 안에선 중국의 법률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강조, 크리스의 혐의가 드러나면 기소해 강력히 처벌할 방침을 분명히 했다.

차오양 분국은 크리스의 강제연행과 수사에 관해 더는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앞서 지난 18일 중국 미디어와 현지 소셜 미디어 웨이보에는 크리스가 캐스팅 면접과 팬미팅을 핑계로 미성년 여성들과 만남을 요구했다는 폭로 글이 실려 파문을 일으켰다.

크리스는 만난 어린 여성들에게 술을 마시게 한 뒤 성관계를 맺고 대가로 금품을 건넸다고 한다.

이에 크리스 소속사는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하며 발설자에 법적 대응하겠다고 나섰다.

크리스는 지난 2012년 엑소와 엑소M의 멤버로 데뷔했다. 2년간 활동하고서 2014년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 확인 소송을 제기하고 중국으로 갔다.

그간 엑소 출신이라는 명성을 이용해 중화권 만능엔터테이너로 크게 주목을 받으며 인기를 끌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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