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사상 첫 중간배당 결정…주당 150원

기사등록 2021/07/23 16:38:22

우리금융, 지주사 전환 후 첫 중간배당

중장기적으로 배당성향 30%까지 확대

[서울=뉴시스] 최선윤 기자 = 우리금융그룹이 지주사 전환 이후 첫 중간배당을 결정했다.

우리금융은 23일 이사회를 열고 주당 150원의 중간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우리금융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 1조419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반년 만에 작년 연간 순이익(1조3072억원)을 뛰어넘은 사상 최대 실적이다.

중간배당과 관련해 우리금융 측은 "시장과의 지속적인 소통 등 주주가치 제고 노력에 대한 신뢰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금융은 그룹 자본비율을 고려해 손실흡수능력 강화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 배당성향을 약 30%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KB금융과 하나금융에 이어 우리금융까지 중간배당 실시를 확정지으면서 올해 4대 금융지주 모두가 중간배당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졌다.

신한금융은 오는 27일 상반기 실적을 발표하고 컨퍼런스콜을 통해 중간배당 계획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

기사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