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25일 중대본 주재…'전국 확산' 코로나 방역 점검

기사등록 2021/07/23 14:01:03

지난해 12월13일 이후 두번째 중대본 직접 주재키로

대전소방본부 소방관용 회복지원차량에 "적절한 조치"

[서울=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31회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2021.7.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31회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2021.7.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안채원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5일 오후 청와대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직접 주재한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23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문 대통령이 코로나19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는 것은 지난해 12월13일 이후 두번째다. 통상 중대본 회의는 중대본부장인 김부겸 국무총리나 중대본 2차장인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이 주재한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가 수도권 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자체의 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독려하기 위해 직접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기로 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내달 8일까지 지속하는 등 고강도 방역 조치를 연장한 데 따른 범국가적 방역 대응 태세도 점검할 계획이다.

이번 회의는 청와대와 정부서울청사와 세종청사, 지자체를 화상으로 연결해 진행된다.

김 총리과 기획재정부·교육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외교부 등 중앙부처 장관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17개 시·도지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참모회의에서 코로나19 방역 활동 중인 소방·경찰기동대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대전소방본부에서 소방관용 회복지원차량을 지원한 것과 관련해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고생하는 임시선별검사소 의료진과 방역 인력을 위해 별도의 휴식 공간을 안정적으로 마련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이동식 회복지원차량도 좋은 방안인 만큼 꼭 필요한 시기에 적절한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회복지원차량은 대형버스 내에서 휴식과 식사, 산소 공급을 할 수 있도록 특수 개조된 소방차량이다.

문 대통령은 "앞으로 이러한 사례가 확산되기를 바란다"며 "고유 업무 수행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는 선에서 소방, 경찰기동대 등 활용 가능한 자원들을 최대한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

기사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