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기록 갈아치우는 부산, 최다 116명 확진(종합)

기사등록 2021/07/22 14:36:36

동래구 목욕장 11명 늘어 17명째, 2500명 조사 중

수영구 실내운동시설 19명 추가, 누적 30명

학교·예술단·유흥시설 등 연쇄감염 지속

[서울=뉴시스] 22일 0시 기준 수도권의 경우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000명 아래로 감소했지만 비수도권은 이틀 연속 500명대로 나타나면서 전체 확진자 중 35.6%로 비중이 늘어나 전국적 유행의 위기감이 여전한 상태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 22일 0시 기준 수도권의 경우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000명 아래로 감소했지만 비수도권은 이틀 연속 500명대로 나타나면서 전체 확진자 중 35.6%로 비중이 늘어나 전국적 유행의 위기감이 여전한 상태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에서 하루새 116명이 추가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는 전날 107명으로 역대 하루 최다 확진을 기록한 지 하루 만에 최고치를 갈아치운 것이다.

부산시는 지난 21일 오후 5명, 22일 오전 111명 등 하루새 116명(부산 7369~7484번 환자)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확진자는 접촉자 92명, 감염원 불명 22명, 해외입국자 2명 등이다.

접촉자 중에서는 가족 접촉자 30명, 지인 15명이다. 나머지 접촉자는 다중이용시설 관련으로, 음식점 7명과 PC방 2명, 사무실 7명, 유흥시설 3명, 목욕장 12명, 학교 2명, 학원 1명, 실내체육시설 13명 등으로 파악됐다.

먼저 동선이 공개된 동래구 목욕장에서 이날 11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7명(이용자 15명, 직원 1명, 관련접촉자 1명)이 됐다. 현재 확진자와 목욕장 내 동시간대 이용자 2500여 명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부산시는 전했다.

또 학생 35명 정도가 이용한 수영구 소재 실내운동시설의 이용자 10명, 관련 접촉자 9명(학생 4명, 가족 5명) 등 19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시설 관련 누적 확진자 규모는 총 30명(이용자 19명, 직원 2명, 관련접촉자 9명)으로 늘어났다.

안병선 부산시 시민건강국장은 "강습을 하는 해당 실내운동시설은 이용자 간 신체적 접촉이 일어날 수 있는 운동을 하는 곳이며, 최근 폭염으로 장시간 에어컨을 작동시켜 감염의 위험이 높은 공간으로 추측된다"고 밝혔다.

또 사하구의 고등학교에서 학생 1명과 접촉자 6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금까지 확진자 누계는 학생 13명, 접촉자 20명(경남1 포함) 등 총 33명이다.

부산시립예술단은 접촉자 2명이 추가로 감염돼 지금까지 단원 4명, 접촉자 18명(경남7명 포함) 등 총 22명이 확진됐다.

노래연습장 관련, 접촉자 2명과 재분류 2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총 56명(이용자 21명, 종사자 5명, 접촉자 30명)입니다.

유흥시설 관련 연쇄감염도 지속되고 있다. 이날 종사자 2명, 이용자 1명 등 3명이 추가 확진됐으며, 앞선 확진자 3명이 관련 확진환자로 재분류돼 누적 확진자는 총 209명(방문자 78명, 종사자 39명, 접촉자 92명)으로 늘어났다.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세인 21일 오전 연제구 부산시청 등대광장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진단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선채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2021.07.21.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세인 21일 오전 연제구 부산시청 등대광장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진단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선채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2021.07.21. [email protected]
부산시는 이들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 특이사항 등을 파악하는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입원환자 중 이날 47명이 퇴원해 누적 완치자 수는 6537명이며, 누적 사망자는 127명이다. 자가격리 인원은 총 1만3145명(접촉자 8865명, 해외입국자 4280명)이다.

현재 입원치료 중인 확진자는 840명(타지역 확진자 18명, 검역소 확진자 2명 포함)이며, 위중증 환자는 8명이다.

전날 백신 접종 인원은 1차 7820명, 2차 6085명이 추가됐다. 이로써 부산 전체 인구의 35%(117만4302명)가 1차 접종을 했으며,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시민은 13.3%(44만7634명)이다.

더불어 이번 주부터 접종을 시작한 고교 3학년 학생과 고교 교직원 등 3만8000여 명 대상의 1차 접종률은 55.5%이다.

부산시는 또 자가격리 기간 중 텃밭을 방문한 확진환자의 접촉자 1명을 적발, 경찰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격리조치 위반으로 적발된 인원은 총 305명(확진환자의 접촉자 198명, 해외입국자 107명)이다.

한편 부산시는 백신 자율접종 1차 대상자 항만·어업 종사자, 상반기 접종 대상자 중 신규 입소·입사 등으로 인한 미접종자, 밀접·밀집·밀폐 등 3밀 시설 거주·입소·종사자, 대민 서비스 종사자 등 4만2738명의 명단을 행안부에 제출했다고 전했다.

이어 50㎡이하 음식점 종사자, 금융사·보험사 민원창구 근무자·청경, 전통시장 상인, 면허시험장·운전전문학원 종사자 등 2차 명단을 조사해 28일까지 제출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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