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서 이름값' 낮 최고 38도...정부, 지자체 폭염 대처상황 긴급점검

기사등록 2021/07/22 12:00:44

폭염 위기경보 '경계' 단계…'피해 최소화'에 만전

[세종=뉴시스] 김희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지난 1일 정부세종2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장마·폭염 등 여름철 재난 대비상황 영상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 김희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지난 1일 정부세종2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장마·폭염 등 여름철 재난 대비상황 영상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절기상 가장 덥다는 대서인 22일 정부가 지방자치단체의 폭염 대처상황을 긴급 점검했다.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행정안전부는 22일 오전 김희겸 재난안전관리본부장(차관) 주재로 '폭염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회의에서는 기상청의 폭염 전망과 지자체별 폭염 대처 상황을 보고 받고 애로·건의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이날 낮 최고기온은 35도 내외를 기록할 전망이다. 특히 서쪽 내륙 일부 지역은 낮 최고기온이 38도 이상 오르며 매우 무더울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행안부는 지난 5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폭염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폭염 대비 사전 실태점검을 벌였다. 폭염 대책비 명목으로 재난안전 특별교부세도 지원했다.

특히 지난 5월20일부터는 폭염 비상대비 체제를 가동했으며, 이달 20일에는 폭염 위기경보 수준을 '경계' 단계로 격상해 대응 중이다.

폭염 위기경보 단계는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로 나뉜다.

폭염 대책 기간인 5월20일∼9월30일에는 상시대비 단계인 '관심' 수준을 유지하다가 특보구역 중 10% 이상에서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상태가 3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 '주의'로 올려 부처 간 협조체계를 가동한다. '경계'까지는 사전대비 단계에 해당한다.

'심각' 단계 중에서 특보구역의 40% 이상에서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상태가 3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비상 1단계가 가동된다. 폭염이 더 심해지면 중대본 대응 수위를 최고 3단계까지 높인다.

김 차관은 "코로나19 상황과 더불어 폭염이 지속되고 있어 국민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지자체는 최우선적으로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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