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 상비약 뭘 갖고 갈까?

기사등록 2021/07/22 11:05:49

피임약, 화상치료제, 여름 감기약 준비해두면 유용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코로나19의 4차 대유행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한층 더 강화됐지만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올 여름 계획대로 휴가를 가겠다는 응답 비율이 60%를 넘는다. 올 여름에는 지난해보다 많은 사람들이 휴가지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휴가 전 미리 챙겨둬야할 의약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22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여성의 경우 몸과 마음이 편안한 휴가 기간을 보내기 위해서, 또는 만일의 경우를 대비하고 원치 않는 임신을 피하기 위해서는 경구 사전피임약을 준비하면 좋다. 피임을 준비하기 위한 목적으로 복용하려면 여행 계획일 이전 달 생리 시작일부터 매일 한 알씩 일정한 시간에 복용해야 한다.

대표적인 사전 피임약으로는 현대약품의 라니아정과 보니타정, 화이자제약의 에이리스, 알보젠코리아의 머시론 등이 있다.

뜨거운 햇빛으로 인한 피부 화상 또한 대비해야 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햇빛이 강한 시간대에는 가급적 야외할동을 피하는 것이 좋고, 야외활동을 하게 될 때는 SPF 30 이상의 자외선차단제를 사용해야 한다.

햇빛으로 인한 화상을 입었을 경우에는 우선 냉수로 해당 부위를 진정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연고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최근 동아제약이 선보인 ‘D-판테놀’은 덱스판테놀 성분의 피부염치료제로 화상 및 햇볕에 탄 피부를 비롯해 급·만성 피부염, 아기의 기저귀 발진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실내외 온도차와 습도차가 큰 계절이기도 한 여름은 감기에 걸리기도 쉽다. 바깥과 실내의 온도가 5도 이상 차이나면 호흡기 점막이 건조해지면서 바이러스가 침투하기 쉽기 때문이다. 기침이나 가래 등의 증상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할 수 있는 약도 미리 준비해둘 필요가 있다.

여름 감기에 효과적인 대표적인 제품으로 보령제약의 용각산 시리즈 등이 있다. 기침, 가래를 진정시키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진 길경을 비롯해 세네가, 행인, 감초 등 순수 생약 성분으로 구성된 제품이다. 복숭아와 민트향이 첨가돼 더욱 쉽게 복용할 수 있는 용각산쿨 제품도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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