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측 "탄핵참여 추미애는 석고대죄…이낙연은 총리까지"

기사등록 2021/07/22 09:3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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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盧탄핵 참여, 표결 반대…어떻게 생각?"
"탄핵 반대 유시민 대열 가로막고 표결 참여"
"17년 만에 7글자 답…솔직한 입장 필요하다"

associate_pic4[청주=뉴시스] 천영준 기자 = 20일 충북 청주를 방문한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가 충북도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1.07.20. yjc@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지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 측은 22일 경쟁 후보인 이낙연 전 대표가 노무현 대통령 탄핵안 표결에 참여한 것을 비판했다.

이재명 캠프의 상황실장을 맡고 있는 김영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낙연 캠프 선대위원장인 설훈 의원을 지목하며 "2004년 노무현 대통령 탄핵 당시 이낙연 후보가 탄핵과정은 참여, 탄핵표결은 반대한 판단과 행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고 물었다.

앞서 김 의원은 전날 아침 한 라디오에서 이 전 대표를 향해 당시 탄핵 표결에 찬성했는지 밝히라고 요구했고, 이 전 대표는 저녁뉴스 인터뷰에서 반대표를 던졌다고 밝혔다. 이는 탄핵 직후 언론에 "노코멘트", "죽을 때까지 말하지 않겠다"라고 밝혔던 이 전 대표의 입에서 17년 만에 처음으로 나온 찬반 여부에 대한 답이었다.

김 의원은 "이낙연 후보는 17년이 지난, 2021년 민주당 대통령 경선 후보가 돼서야 탄핵 찬반에 대한 물음에 공개적으로 '예, 반대했습니다' 일곱 글자로 간단하게 답했다. 제3자를 통해서가 아니라 직접, 공개적으로 말한 것은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탄핵 전후의 과정은 정치적으로 가장 어려운 시기였다"며 "설훈의 길, 송영길의 길, 추미애의 길, 이낙연의 길이 있었다. 설 의원님, 후배 민주당 의원들은 어느 길을 가야합니까"라고 거듭 물었다.

현재 민주당 의원으로 노 대통령 탄핵 국면을 거쳤던 설 의원과 송영길 대표는 탄핵 표결에 불참했고, 대선 경선에 참여 중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탄핵 참여에 대해 석고대죄했지만 이 전 대표는 탄핵 표결에 참여한 뒤 국무총리까지 지냈으나 당시 결정에 대한 충분한 해명이 없다는 지적이다.

김 의원은 "이낙연 의원님은 탄핵에 찬성했던 한나라당 의원들과 탄핵 표결을 위해 본회의장에 진입했고, 탄핵 반대를 외치던 유시민, 김근태, 송영길을 가로막는 대열에 동참했고 표결에 참여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탄핵 과정은 참여, 탄핵 표결은 반대한 판단과 행동에 대한 이낙연 후보의 입장이 없다"며 "솔직하고 담백한 입장이 필요하다. 지지하는 사람들도 기다리고, 국민들도 기다린다. 침묵으로 일관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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