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기관 투자 2500조 몰려 '사상 최대'

기사등록 2021/07/22 08:58:03

공모가 최상단 3만9000원으로 2조5525억 조달 전망

시가총액 18조5289억으로 금융주 3위 직행 예상

카카오뱅크 판교오피스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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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에 2500조원에 달하는 기관투자가 자금이 몰렸다. 희망 공모가는 최상단으로 직행해 단숨에 18조원이 넘는 시가총액으로 증시에 입성할 전망이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20~21일 진행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 국내·외 기관 1800여곳이 참여해 약 2500조원 규모의 주문을 넣었다. 지난 4월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2417조원을 넘어 국내 기업공개(IPO) 수요예측 사상 최대 자금이다.

참여 기관 대부분 공모 희망가격 밴드(3만3000~3만9000원) 최상단 이상을 제시하며 경쟁률은 1700대 1을 웃돌았다.

이에 최종 공모가격은 3만9000원이 유력한 상황이다. 공모 규모는 2조5525억원으로 삼성생명(4조8881억원)과 넷마블(2조6617억원) 뒤를 이을 전망이다.

공모 직후 시가총액은 18조5289억원 규모로 예상된다. KB금융(21조399억원)과 신한지주(19조3983억원)에 이어 금융주 시총 3위에 오르게 된다. 상장 후 카카오뱅크 주가가 15% 이상 오르면 단숨에 금융업 대장주 자리를 차지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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