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물가 공포 불식' 일제히 상승…S&P, 최고치 마감

기사등록 2021/06/11 05:50:59

5월 CPI 연 상승률 5.0%…13년來 최고

[뉴욕=AP/뉴시스]지난 4월14일(현지시간) 뉴욕 증권거래소 모습. 2021.06.11.
[뉴욕=AP/뉴시스]지난 4월14일(현지시간) 뉴욕 증권거래소 모습. 2021.06.11.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13년 만의 최고 물가상승률에도 불구하고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9.10포인트(0.06%) 상승한 3만4466.24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19.63포인트(0.47%) 오른 4239.18에 폐장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8.58포인트(0.78%) 뛴 1만4020.33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최근 물가 상승 압박을 받아왔다. 그러나 정작 이날 13년 만의 최고 물가상승률 발표되자 반대로 움직였다.

미 노동부는 이날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0.6% 상승했고 연 상승률은 5.0%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월간 물가상승률은 전월 0.8%보다 낮은 것이지만 연 상승률은 전월 4.2%를 웃돌면서 지난 2008년 8월 5.4%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13년 만의 최대 상승률로 시장 예상치 4.7%를 넘어섰다.

또한 미 노동부의 별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5일까지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37만6000건(계절 조정치)로 집계됐다. 전주 대비 9000건 감소한 것으로, 지난해 3월 중순 이후 최저치다. 시장은 37만 건을 예상했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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