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존슨, 新대서양 헌장 발표…"민주주의 수호 협력"

기사등록 2021/06/11 05:23:56

80년 전 대서양 헌장 갱신…8개 분야 명시

"민주주의 수호-글로벌 도전 대응 협력"

[카비스베이=AP/뉴시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영국 콘월 카비스 베이 호텔에서 열리는 주요7개국(G7) 정상회의에 앞서 10일(현지시간) 양자회담을 하고 있다. 2021.06.11.
[카비스베이=AP/뉴시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영국 콘월 카비스 베이 호텔에서 열리는 주요7개국(G7) 정상회의에 앞서 10일(현지시간) 양자회담을 하고 있다. 2021.06.11.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10일(현지시간) 양국 동맹·협력을 강화하는 신(新) 대서양 헌장을 발표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양국 정상은 이날 영국 콘월 카비스 베이에서 주요7개국(G7) 정상회의 전 90여분 간 가진 양자회담에서 '신 대서양 헌장'에 서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80년 전, 위스턴 처칠 영국 총리와 프랭클린 루스벨트 미국 대통령은 대서양 헌장으로 알려진 협정에 서명했다. 그것은 영국과 미국이 시대적 도전에 함께 대응하겠다는 첫 번째 약속이었다"며 "오늘 우리는 사이버 보안, 신기술, 보건 및 기후변화 등 주요 과제를 언급하면서 그 약속을 재확인하기 위해 헌장을 갱신했다"고 설명했다.

헌장은 "오늘, 미국 대통령과 영국 총리는 보다 평화롭고 번영하는 미래를 위한 우리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협력하겠다는 약속을 재확인한다"고 선언하고 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에 대한 약속, 코로나19 종식 및 팬데믹 공중보건 시스템 개선, 기후변화 대응, 민주주의 수호, 신기술 투자, 사이버 안보 등 8개 분야에 대한 협력 약속을 담았다.

이것은 지난 1941년 루스벨트 대통령과 처칠 총리가 발표한 '대서양 헌장'을 본뜬 것이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국제 질서를 다지기 위한 미·영의 비전이 담긴 것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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