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美FDA에 청소년 대상 백신 긴급사용 신청

기사등록 2021/06/11 00:48:11

화이자 이어 두 번째

임상시험서 100% 효능

[애스펀=AP/뉴시스]빨간 마개의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사진=뉴시스DB) 2021.06.11.
[애스펀=AP/뉴시스]빨간 마개의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사진=뉴시스DB) 2021.06.11.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미 제약사 모더나는 10일(현지시간) 미 식품의약국(FDA)에 12세~17세 청소년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스테판 방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성명을 통해 "우리의 코로나19 백신은 청소년의 감염을 예방하는 데에도 매우 효과적이었다"며 "FDA에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이미 캐나다 보건당국과 유럽의약품청(EMA)에 사용 승인을 신청했다"며 "다른 국가에도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FDA의 허가 결정은 3~4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모더나는 지난해 12월 18세 이상 성인에 대해 사용 승인을 받았다. 4주 간격, 2회 접종 기준이다. 지난달 25일 발표한 청소년에 대한 임상 시험 결과에선 100% 효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과 마찬가지로 두통, 피로, 근육통, 오한 등의 경미한 부작용이 관찰됐다.

보건 전문가들은 모더나가 FDA로부터 무난하게 허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하면서 미 청소년들이 정상 삶으로 돌아가도록 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FDA는 지난달 10일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 사용을 12세 이상으로 확대했다. 지금까지 18세 미만 약 700만 명이 1회 이상 이 백신을 맞았고 350만 명이 완전 접종을 마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관련기사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

기사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