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수술 받고 천재가 된 실험용 쥐의 반격...'모르모트'

기사등록 2021/06/11 05:33:00

[서울=뉴시스] 모르모트 (사진=상상앤미디어 제공) 2021.06.1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모르모트 (사진=상상앤미디어 제공) 2021.06.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전 세계적으로 실험용 동물은 연간 5억 마리 이상에 달하며 대량생산을 위한 동물 공장까지 만들어지고 있다. 그들의 짧은 생은 오직 인간만을 위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세상의 관심 밖에 존재한다.

실험용 쥐가 인간을 지배하게 된다는 내용의 판타지 스릴러 소설 '모르모트'은 뇌수술을 받고 천재가 된 실험용 쥐의 시선을 통하여 그들의 안타까운 삶과 운명을 이야기한다.

또한 그가 기억을 되찾는 과정에서 느끼는 고뇌는 인간을 위해 사라져간 작은 생명과 그들의 희생을 되새기게 한다.

작가 피피마루는 만화적 상상력, 몰입감 넘치는 캐릭터, 속도감 있는 전개와 액션 등 재미라는 측면에서도 심혈을 기울였다.

도심의 외곽에 위치한 대규모 시설에서 원인불명의 폭발이 일어난다. 그곳에서 가장 높은 건물의 옥상 난간 위. 한 마리의 쥐가 두 발로 서 있다.

어딘가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눈을 뜬 나는 정부 산하의 비밀 연구소에서 뇌 기능 일부 이식 수술을 받아 인간 이상의 지능을 갖게 된 쥐, 네즈였다.

어딘가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눈을 뜬 나는 기억을 잃고 자신의 이름조차 기억하지 못한다. 모리야마 박사에게 뇌 기능 일부 이식 수술을 받아 천재적인 지능을 소유하게 된 쥐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 네즈라는 이름을 얻고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280쪽 상상앤미디어,  1만4000원.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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