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극초음속 비행체 대응 미사일방어 확보 방안 연구

기사등록 2021/06/11 05:00:00

"北, 플랫폼 다변화와 활강형 탄두제작 추진"

[서울=뉴시스] 공군 상징. 2021.06.08. (자료=공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공군 상징. 2021.06.08. (자료=공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공군이 극초음속 비행체에 대응하는 미사일방어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연구에 착수한다.

공군은 '극초음속 비행체(HGV/HCM) 대응 미사일방어체계(탐지·요격체계) 확보방안 연구' 용역을 발주한다고 11일 밝혔다.

연구내용은 극초음속 비행체 대응 시 기존 미사일방어체계(탐지·요격체계)의 한계, 그리고 대응 가능한 미사일방어체계 확보방안 등이다.

극초음속 활공체(HGV)는 기존 탄도미사일에 비해 낮은 고도로 비행하며 비행 중 궤도와 탄착점을 변경할 수 있다. 극초음속 순항미사일(HCM)은 장거리 표적을 수 분 이내 타격할 수 있고 기존 순항미사일에 비해 높은 고도로 비행 가능하다.

공군은 "북한은 신형 단거리미사일 개발로 확보한 역량으로 플랫폼 다변화와 활강형 탄두제작을 추진, 한·미 미사일대응 능력에 영향을 초래하고 있다"며 "북한은 중국의 DF 미사일과 같이 신형 단거리미사일을 개량해 탄두를 HGV형으로 제작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중국은 탄도미사일 추진체에 HGV형 탄두를 탑재해 반접근·지역거부(A2/AD) 전략의 핵심전력으로 개발하려 한다"며 "러시아도 이스칸데르를 개량해 킨잘(공대지미사일)을 개발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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