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는 층간소음...'당신은 아파트에 살면 안 된다'

기사등록 2021/06/11 03:03:00

[서울=뉴시스] 당신은 아파트에 살면 안 된다 (사진=황소북스 제공) 2021.06.1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당신은 아파트에 살면 안 된다 (사진=황소북스 제공) 2021.06.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층간소음 해결의 출발점은 아랫집의 마음을 잘 헤아리고 이해하는 것입니다. 윗집을 비롯해 관리소장, 경비원, 입주자대표회의, 시공사, 지자체, 환경부, 국토부, 청와대는 금성인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국내 최초·최고의 층간소음 전문가인 저자 차상곤 박사는 층간소음 해결의 키는 아랫집이 쥐고 있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층간소음의 완전 해결이란 없으며, 층간소음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운 곳은 어디에도 없다고 주장한다.

층간소음을 피해 이사 간 최고급 주상 복합 건물, 최상의 보안 시설을 갖춘 최신식 아파트, 테라스형 아파트에도 소음은 있으며 리조트, 펜션, 고급 호텔, 심지어 교도소에도 층간소음이 있다는 것. 그렇다고 방법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이 책 곳곳에는 저자가 20년 넘게 분쟁 6000여 건을 중재한 경험을 통해 습득한 여러 가지 노하우와 솔루션이 녹아 있다.

아파트를 비롯한 공동주택 거주자들의 85%가 경험한 층간소음 문제를 정면으로 파헤친 이 책은 다소 무거운 주제를 알기 쉽고 재미있게 다뤘다.

윗집을 화성인, 아랫집을 금성인으로 칭하며 서로에 대한 생각과 심리를 묘사하는가 하면, 각각의 사례를 스토리텔링형식으로 꾸며 다양한 각도와 입장에서 서로를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332쪽, 황소북스, 1만8000원.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

기사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