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병원 주차장에 싱크홀…차 4대 삼키고도 커져(영상)

기사등록 2021/06/09 18:16:37 최종수정 2021/06/10 09: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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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sociate_pic46월 7일 이스라엘 예루살렘 대형병원 주차장에서 발생한 싱크홀. 출처: 트위터 캡쳐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멀쩡하던 땅이 꺼져 거대한 싱크홀(지반침하 현상)이 발생하는 모습이 세계 곳곳에서 포착됐다.

지난 7일(현지 시각) 이스라엘 예루살렘 한 병원 주차장에서 지름 10m의 대형 싱크홀이 발생하는 모습이 CCTV에 찍혔다.

CCTV 영상에 따르면 금이 간 주차장 바닥이 갑자기 땅 속으로 꺼지더니 주차돼 있던 차 한대가 그대로 싱크홀 속으로 빨려들어간다.



구조당국이 빠르게 주차장을 폐쇄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하지만 크기가 점점 커진 싱크홀 속으로 주차된 차 3대가 차례로 추락하고 주변에 있던 15m 높이의 나무까지 균형을 잃더니 싱크홀 속으로 쓰러진다.

현지 언론은 싱크홀이 인근에서 진행중인 도로공사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멕시코 중부에 위치한 푸에블라주의 한 들판에는 지름 100m짜리 초대형 싱크홀이 생겨 가정집이 붕괴될 위험에 처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처음 발생한 이 싱크홀은 발견당시 지름 5m 크기였다. 하지만 하루만에 지름이 30m로 넓어지더니 발견 3일째 되는 날에는 80m가 됐고 현재는 지름이 100m를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associate_pic4멕시코 푸에블라주(州) 산타마리아 자카테펙 들판에 발생한 싱크홀. 출처: AP화면 캡쳐 *재판매 및 DB 금지
CNN에 따르면 싱크홀 안에는 물이 가득차 있으며 어디론가 흘러가고 있다. 원인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지만 당국은 계속된 지하수 사용에 지반이 약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싱크홀은 주로 지반이 지하수에 깎여나가면서 약해진 지표면이 내려앉는 현상이다. 하지만 위 사례에서 보듯이 도로공사 중 발생한 상수도 누수나 과도한 지하수 추출 등에 의한 인재에 가깝다.

서울시에 따르면 2015년부터 지난해 8월까지 발생한 싱크홀 사고는 총 203건으로,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인 127건이 낡은 상하수도 손상이나 누수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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