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단속하자 후진해 달아나 바다로 뛰어든 해양경찰관

기사등록 2021/05/06 10:04:48 최종수정 2021/05/06 10: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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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해경 경비정 등 선박 3척 동원 수색
5시간뒤 자진출석, 혈중 알코올 농도 기준치 이하
해경 "직위해제하고 추가조사 지켜보겠다"


associate_pic4[부산=뉴시스] 부산 영도구 부산해양경찰서. (사진=부산해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에서 음주단속 현장을 피해 바다로 뛰어들어 도주한 해양경찰관이 경찰에 붙잡혔다.

6일 부산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10시 39분께 음주단속을 하던 영도구 태종대 회전교차로에서 승용차 1대가 후진해 도주했다.

현장서 단속 중이던 경찰은 해당 차량을 추적했고, 300m 가량 떨어진 곳에서 차량을 세우고 내린 운전자 A씨를 상대로 신원 확인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갑자기 인근 바다로 뛰어들어 달아났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에 경찰과 형사 등 25명과 부산해경 경비정 등 선박 3척이 투입돼 수색을 펼쳤다.

더불어 인근을 탐문하던 경찰은 A씨가 편의점에서 슬리퍼를 구입한 사실을 확인한 뒤 신원을 파악했다.

A씨는 부산해경 소속 경찰관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의 전화를 받은 이후 약 5시간 만인 6일 오전 3시 30분께 경찰에 자진 출석했다.

A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단속기준(0.03% 이상) 이하로 확인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음주량, 음주 후 경과시간, 1차 측정 결과, 기타 상황 등을 감안, 위드마크를 적용해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더불어 경찰은 A씨에 대한 조사 이후 도로교통법(음주운전) 적용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부산해경은 이날 A씨를 직위 해제했으며, 경찰조사 결과에 따라 엄정 조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yulnet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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