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부겸, 총리 자격 없다…내로남불 개각의 화룡점정"

기사등록 2021/05/06 09:08:45

"라임 이종필 펀드 특혜 투자한 4명이 후보자 가족"

"32차례 부부 차량 압류…'피해호소 고소인' 칭해"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가 3일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으로 출근하고 있다. 2021.05.03. chocrysytal@newsis.com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가 3일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으로 출근하고 있다. 2021.05.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가 6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가운데 국민의힘이 "이번 '내로남불 전시회' 개각의 화룡점정(畵龍點睛) 격"이라고 평가했다.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김부겸 후보자, 국무총리 자격 없다"며 "제일 중요한 것은 모든 공무원의 모범이 될 윤리의식과 준법정신이다. 김부겸 총리 후보자에게는 심각한 하자가 즐비하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먼저, 가족의 수상한 특혜 투자 의혹"이라며 "라임 사태의 주축 인물인 이종필이 만든 '테티스 11호' 펀드는 그를 포함해 단 6명만 이례적인 특혜 조건으로 공동투자했다. 그런데 그 중 4명이 김 후보자의 딸, 사위 그리고 자녀들"이라고 했다.

이어 "32차례에 이르는 후보자 부부의 차량 압류 건도 있다"며 "이쯤 되면 대한민국의 공무집행을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고밖에 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배 대변인은 "최고위 사령관인 그가 '돌격 앞으로!'를 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그도 본인 아파트를 매입할 때 부동산등기특별조치법을 위반한 의혹을 받고 있기 때문"이라며 "또 그는 '피해호소 고소인'이라 칭하며 고통받는 약자에 대한 그릇된 인식을 드러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4·7 재보궐선거 이후 무난한 개각이라며 민심의 반전을 꾀했지만, 결국 안이한 개각으로 평가받으며 민심의 도전을 더 거세게 받게 됐다"며 "민주당이 29번이나 그래왔듯 또 밀어붙이고, 민심의 심판을 각오할지 지켜보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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