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조차 모른 美여성, 하와이행 휴가길 비행기서 29주 아들 조산

기사등록 2021/05/06 18: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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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sociate_pic4[호놀룰루(미 하와이주)=AP/뉴시스]임신했다는 사실조차 모른 채 휴가를 위해 가족과 하와이주 호놀룰루행 비행기를 탔다가 29주만에 아들을 조산한 라비니아 '라비' 뭉가가 호놀룰루의 카피올라니 여성어린이의료센터에서 아들 레이먼드 뭉가를 안고 있다. 하와이 퍼시픽 헬스가 제공한 이 사진의 촬영 날짜는 확실치 않다. 뭉가는 지난달 28일 가족과 함께 호놀룰루행 비행기를 탔다가 갑자기 진통을 느껴 아들을 낳았다. 2021.5.6
[호놀룰루(미 하와이주)=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라비니아 '라비' 뭉가라는 여성이 지난 4월28일 하와이의 호놀룰루로 휴가를 가기 위해 탑승한 비행기 안에서 임신 29주 된 아기를 조산했다.

그녀는 그런데 비행기 안에서 아기를 낳기 전까지만 해도 자신이 임신했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으며 갑자기 진통이 시작돼 아기를 낳은 후에도 자신이 엄마가 됐다는 사실에 어리둥절해 했다.

뭉가는 하와이 퍼시픽 헬스와의 화상 인터뷰에서 "임신한 줄 몰랐는데 갑자기 아들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녀의 아들 레이먼드 뭉가는 11주나 빠른 임신 29주만에 가족과 함께 하와이로 휴가를 가던 뭉가에게 갑자기 찾아왔다.

다행히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를 떠나 호놀룰루로 향하던 항공기에는 노스 캔자스시티 병원의 신생아 중환자실의 라니 밤필드, 아만다 비딩, 미미 호 등 간호사 3명과 하와이 퍼시픽 헬스 가정의학과 의사인 데일 글렌 박사가 탑승하고 있어 뭉가의 출산을 도왔다.

뭉가는 "비행기에 신생아를 돌보는 3명의 간호사와 신생아의 안정을 확인할 수 있는 의사가 있었다는 것이 놀랍고도 좋았다"고 말했다.

뭉가는 "레이먼드는 앞으로 10주 정도 더 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 입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그녀는 하와이에서 받은 보살핌에 대해 "알로하 정신을 확실히 느꼈다. 본토와는 매우 달랐다. 모든 사람들이 기꺼이 도와주고 많은 위안이 됐다"고 고마워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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